국내 사이클 동호인들의 이벤트가 늘고 있다. 지난해 11월 충북 옥천에서 열린 '뚜르 드 옥천'의 한 장면/사진=머니바이크DB
국제사이클연맹(UCI)이 그란폰도와 같은 비경쟁 이벤트를 통해 일반인들의 사이클링을 활성화키로 했다.



UCI는 최근 브라이언 쿡슨 회장이 참관한 대중참여위원회 회의에서 많은 동호인이 참가하는 비경쟁 이벤트를 확산시켜 일반인 사이클링 활성화를 도모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지난 29일(현지시간) 밝혔다.



쿡슨 UCI 회장은 "대중참여위원회는 일반인 사이클링 활성화를 바라는 UCI의 중심에 서 있다. 일반인들이 참가하는 비경쟁 이벤트가 확산되는 것은 곧 사이클링 활성화 목적에 부합한다. UCI 차원에서 관심을 갖고 접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대중참여위원회를 이끄는 레나토 디 로코 이탈리아사이클연맹 회장을 비롯한 일곱 명의 위원들이 참석했으며, 쿡슨 회장과 마틴 깁슨 사무총장이 참관했다.



일반인이 참가하는 이러한 이벤트는 최근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지난해 'UCI 월드 사이클 투어(UWCT)' 마지막 일정에 동호인 참가를 유도하는 이벤트를 38개국에서 진행했다. 3대 그랜드투어 하나인 지로 디탈리아가 지난해 '지로 디탈리아 그란폰도' 브랜드를 뉴욕과 비버리 힐스(이상 미국), 예루살렘(이스라엘) 등에 수출한 바 있다. 또한 지난달 27일 100회 '리에쥬-바스통' 클래식의 챌린지와 2만5000여명이 참가한 '라이드런던(RideLondon, 2013)' 등 경쟁·비경쟁 이벤트가 속출하고 있다.



국내에선 대한사이클연맹이 지난해 도입한 마스터즈사이클투어(마스터즈, MCT)가 사이클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 비경쟁 이벤트로는 자전거 수입사와 커뮤니티 등이 주최하는 각종 그란폰도가 대표적이다.



한편 UCI 집행위원회는 오는 6월 정례회의에서 대중참여위원회의 제안을 구체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