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경기도 안산 화랑유원지에 마련된 세월호 사고 희생자 정부 합동분향소를 찾은 추모객들이 조문하고 있다./사진=뉴스1 박지혜 기자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 5층 승무원 전용 객실에서 희생자 2명이 수습됐다. 승객들이 침몰 직전까지 배의 가장 높은 곳으로 올라온 것으로 보여 초기대응에 아쉬움이 짙어지고 있다.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는 9일 브리핑을 통해 어젯밤 세월호 4~5층을 집중적으로 수색해 4층에서 2명, 5층에서 2명 총 4명의 희생자를 수습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희생자는 273명, 실종자는 31명으로 집계됐다.

앞서 사고대책본부는 승무원 전용 객실인 5층에서 선박직 승무원 15명이 탈출해 실종자가 없을 것이라 보고 이곳을 1차 수색작업에서 제외했다.

그러나 이날 5층 객실에서 희생자 2명이 발견되면서 본부의 초기대응에 아쉬움을 나타내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탑승객들이 세월호에서 탈출하기 위해 배의 가장 높은 곳으로 올라왔을 가능성을 놓쳤다는 지적이다.

한편 사고대책본부는 이날 수색 작업에서 민관군 합동구조팀 128명이 투입돼 4층 선수 중앙 격실, 선미 다인실, 5층 선수 격실을 수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