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1년 독일 뮌스터. 시민 72명의 이동방법과 이들을 이동시킬 교통수단의 공간면적을 비교한 사진이 뮌스터를 독일 최고의 자전거도시이게 했다.
이 사진은 자동차 이용을 억제하고 자전거와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하기 위한 시민들의 자발적 행동 '곰곰이 생각해봐(Nur mal nachdenken)'에서 비롯한 것이다.
세장의 사진은 오늘날 자전거 등 친환경 개인 이동수단(PM) 활성화의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당시 행동에서 72명을 이동시키기 위한 방법으로 승용차(택시) 60대, 자전거 72대, 버스 1대를 가정했으며, 이들이 차지하는 공간면적은 각각 1000, 90, 30제곱미터였다.
뮌스터가 자전거도시가 된 데에는 여러 배경이 있다. 교육도시다운 높은 시민의식, 도심 자동차 진입 금지와 같은 의욕적인 정책, 고도(古都)에서 유래한 방사형 도로구조 등이 그것이다.
자동차 등록수(2012년 기준) 또한 인근 도시와 비교해 가장 낮다. 뮌스터는 374대(1000명당)로 빌레펠트(422대), 오스나뷔뤽(452대), 슈타인푸르트(496대), 바렌도르프(502대)와 큰 차이를 보인다.
뮌스터 시내 자전거길 총연장은 300km이며, 이중 자전거전용도로는 293km다. 또한 버스와 자전거가 함께 다닐 수 있는 공유차로가 3km다.
교통체증, 주차난, 공기오염. 20여 년 전, 건강과 미래를 위해 어떤 교통수단을 선택할 것인지 '곰곰이 생각해' 본 고민이 자전거 교통분담률 38%의 자전거도시를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