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지역 유통업계에 따르면 광주신세계는 지난해 5월 폐업 위기에 놓인 식당의 영업 정상화를 위해 한 달여간의 대대적인 리뉴얼 공사를 추진했다.
이 식당은 주인인 김모씨가 형편이 녹록지 않은 시장상인 및 이웃을 위해 단돈 1000원에 백반을 판매해오던 곳이다.
광주신세계는 작년 8월 지역 최대의 전통시장인 양동시장과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그 실천의 일환으로 그 해 12월에 ‘희망가게 1호점’을 오픈해내는 성과도 거두었다.
희망가게 프로젝트는 영업환경이 열악한 매장을 선정해 리모델링을 후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양동시장상인회가 ‘희망가게’ 대상을 선정해주면 광주신세계가 전면적인 리뉴얼 공사 추진 및 백화점식 상품 진열기법과 가격 표기방식 등의 마케팅 노하우도 함께 전수해주
는 활동이다.
광주신세계는 이와함께 지난해 업계 최초로 추진했던 ‘지역 내 소외계층 및 저소득층 가정 대상 생필품 지원 프로그램’인 일명 ‘희망배달마차’는 6월로 프로그램 운영 1주년을 맞이했다.
희망배달마차는 1년 동안 광주광역시 5개 구청 총 59곳(동구11곳, 서구 13곳, 남구 12곳, 북구 11곳, 광산구 12곳)을 방문하며, 총 4600여가구의 지역민들에게 생필품을 지원했다.
희망배달마차 운영비 및 물품구입비로 1년간 약 3억원을 사용했으며 특히, 구매물품의 40% 가량을 양동시장 등 지역 전통시장에서 구입함으로써 상생경영을 실천했다.
롯데백화점광주점 역시 2년째 지역 전통시장 살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롯데백화점광주점은 지난 4월30일 러브스토어 2호점으로 선정한 동구 대인시장 점포 2곳에 백화점 직원 20명을 보내 대대적인 수리공사를 벌였다.
롯데백화점 광주점은 대인시장과의 상생협력을 위해 지난해부터 시장 내 점포 중 시설이 낡거나 경제적으로 어려운 곳을 러브스토어로 선정하고 전기설비, 수리, 도배, 장판 교체, 집기를 새로 마련하고 수납공간도 만드는 등 대대적인 실내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전통시장 상인들의 노령화로 시장 존립이 어려워지는 상황을 해소하기 위해 전통시장 가업승계지원 프로젝트를 운영할 예정이다.
가업승계지원 프로젝트는 부모가 운영하던 점포를 자녀 세대가 이어받아 운영하는 것으로 백화점측은 대인시장 상인연합회와 함께 대상자를 선정, 실내인테리어,마케팅, 자금 등을 지원한다.
이에 앞서 지난해 2월에는 대인시장과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력 체결식을 가진 뒤 지속적인 교류를 하고 있다.
홍정의 대인시장 상인회장은 “말끔하게 정리된 식당도 좋지만 백화점 관계자들이 잊지 않고 꾸준히 식당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모습이 너무 인상적이었다”면서 “대기업 임직원들의 진심 어린 봉사손길이 어려웠던 식당을 더욱 행복하게 만드는 것 같다”고 고마움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