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행정부가 발표한 ‘2014년 지방자치단체 외국인주민 현황’에 따르면, 올해 1월1일 기준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장기체류 외국인·귀화자·외국인주민 자녀(이하 외국인주민)는 모두 156만9740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광주·대전광역시 인구보다 많아
이는 우리나라 전체 주민등록인구 5114만1463명 대비 3.1%에 해당한다. 외국인주민 규모가 광주광역시나 대전광역시 인구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주민수의 전년대비 증가폭을 보면 올해 12만3839명이 증가해 8.6% 늘었다. 지난해 2.6%로 증가폭이 주춤한 것과 비교하면 다시 확대된 셈이다.
이는 올해 중국동포에 대한 재외동포자격 대상 확대, 국적요건을 갖춘 외국국적동포의 영주자격 신청 증가에 따른 것이다.
외국인주민을 유형별로 살펴보면 한국국적을 갖지 않은 사람이 전체 외국인주민의 77.7%인 121만9188명, 한국국적을 갖고 있는 사람은 14만6078명(9.3%), 외국인주민 자녀는 20만4204명(13%)으로 나타났다.
한국국적을 갖지 않은 사람 중 외국인 근로자는 53만8587명으로 전체 외국인주민의 34.3%를 차지했다. 결혼이민자는 14만9764명(9.5%), 유학생은 8만570명(5.1%), 외국국적 동포는 23만3265명(14.9%), 기업 투자자 등 기타는 21만7002명(13.8%)으로 조사됐다.
반면 한국국적을 갖고 있는 사람은 혼인귀화자가 9만439명(5.8%), 기타사유 귀화자가 5만5639명(3.5%)으로 집계됐다.
◆중국인 절반… 베트남>파키스탄>미국 순
국적별로는 한국계 중국인을 포함한 중국 국적자가 84만3655명(53.7%)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어 베트남 185,470명(11.8%), 파키스탄·스리랑카 등 남부아시아 75,645명(4.8%), 미국 71,053명(4.5%), 필리핀 64,785명(4.1%) 순이다.
성별로는 남성 81만131명(51.6%), 여성 75만9339명(48.4%)으로 비교적 균등한 비율을 보이고 있다. 다만 외국인근로자는 남성(73.2%)이 대부분인데 비해 한국국적을 가지고 있는 사람(여성 81.6%)과 결혼이민자(여성 85.3%)는 여성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도 49만2790명(31.4%)와 서울특별시 41만5059명(26.4%)에서 절반가량의 외국인노동자가 수도권에서 집중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시군구별로는 경기도 안산시(7만5137명)에 가장 많은 외국인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서울특별시 영등포구(5만8927명), 경기도 수원시(4만7237명), 서울특별시 구로구(4만5232명)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