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기별 주식관련사채 권리행사 현황 /자료=예결원
올해 상반기 주식관련사채 권리행사금액이 직전 반기보다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예탁결제원(이하 예결원)은 15일 올해 상반기 예결원을 통한 주식관련사채 권리행사는 총 35종목으로 직전 반기(40종목) 보다 감소했다고 밝혔다. 행사건수는 1018건으로 지난해 하반기 657건보다 54.9% 늘었으나 행사금액은 4146억원으로 같은기간 4375억원보다 5.2% 소폭 감소했다.

다만 지난 2012년, 2013년 상반기와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높은 행사금액으로 예결원은 LG이노텍 주가가 올 1월부터 32회 전환사채의 행사가격 8만5800원을 상회해 지속 상승한 것이 행사금액을 높인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LG이노텍 전환사채 행사가격은 3000억원으로 총 행사금액의 72.3%에 해당한다.

반면 직전반기보다 소폭 감소케 한 원인은 지난해 하반기 하이닉스반도체 207회 전환사채에 있다. 이 상품의 행사기간 종료를 앞두고 행사금액이 급증하면서 상대적으로 이번 상반기에 행사금액이 소폭 감소한 것. 당시 하이닉스반도체 207회 전환사채 행사금액은 약 3612억원으로 총 행사금액의 82.6%에 육박했다.

주식관련사채 종류별 행사건수를 보면, 전환사채(CB)는 직전 반기 대비 317.2% 증가한 534건, 교환사채(EB)는 46.2% 증가한 19건, 신주인수권부사채(BW)는 9.9% 감소한 465건을 기록했다.

행사금액의 경우 전환사채는 직전 반기 대비 11.0% 감소한 3443억원, 교환사채는 304.6% 증가한 441억원, 신주인수권부사채는 34.2% 감소한 262억원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주식관련사채 행사금액 상위종목은 LG이노텍 32회 전환사채, KT뮤직 8회 전환사채, 미코 9회 교환사채, 팜스코 1회 교환사채, 페이퍼코리아 105회 전환사채 순이다.

주식관련사채란 전환사채(CB), 교환사채(EB),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 발행 시 행사금액과 기간 등을 일정한 조건으로 정해 발행사의 주식 또는 발행사가 담보한 타 회사의 주식으로 전환 또는 교환이 가능한 채권을 의미한다. 투자자 측면에서 대상 주식의 주가 하락 시에는 채권 보유를 통해 안정적인 이자 수입을 올릴 수 있으며 주가 상승 시에는 전환, 교환, 신주인수 등 권리행사를 통해 차익실현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