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코스피는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2010선 회복에 성공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18.84포인트(0.94%) 오른 2012.72로 마감하며 지난 3일 이후 8거래일 만에 2010선을 회복했다.
전일 뉴욕증시는 씨티그룹을 포함한 일부 기업들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다우지수가 장중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같은 뉴욕증시 훈풍에 포르투갈 리스크 완화까지 겹치면서 코스피도 오름세로 출발했다. 이후 하루 만에 ‘사자’로 돌아선 외국인이 매수규모를 확대하며 지수의 상승을 이끌었으나 개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하며 추가 상승을 제한했다.
전체 거래량은 3억5664주, 거래대금은 4조405억원을 기록했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살펴보면 투자주체별로 개인과 기관이 각각 1409억원, 1323억원 순매도했으며 외국인이 2658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102억원, 723억원 순매수하며 총 826억원 매수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2.52%), 전기전자(1.90%), 제조업(1.44%), 화학(1.16%), 기계(0.81%), 은행(0.72%), 금융업(0.72%), 증권(-0.70%), 유통업(0.69%), 철강금속(0.43%), 서비스업(0.41%) 등이 상승했다.
반면 비금속광물(-6.93%), 건설업(-1.33%), 종이목재(-1.26%), 음식료품(-0.92%), 의료정밀(-0.91%), 전기가스업(-0.83%), 통신업(-0.71%), 섬유의복(-0.59%), 운수창고(-0.38%), 보험(-0.31%)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한국전력(-0.65%)과 SK텔레콤(-1.24%)이 소폭 하락한 가운데 이밖에 대부분 종목이 강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가 외국계 창구를 통한 매수세에 2.64% 상승했으며 ‘자동차3인방’인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기아차는 원·달러 환율이 1020원 대로 올라서자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3~4% 올랐다. 그밖에 SK하이닉스(0.81%)와 NAVER(2.35%), POSCO(0.34%)도 상승했다.
종목별로 LG화학은 전기차용 배터리시장의 성장 전망에 3% 넘게 올랐으며, 한국화장품(14.96%)과 한국화장품제조(14.97%) 등은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 등 화장품 관련주들이 중국 소비세율 인하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수혜기대감에 강세를 나타냈다.
한진해운홀딩스 또한 재무구조 개선 기대감이 살아나면서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했다. OCI는 올 하반기부터 태양전지 설치 수요가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2.2% 오르며 9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반면 시멘트 관련주인 성신양회(-14.70%)와 쌍용양회(-13.60%), 한일시멘트(-13.36%) 등은 시멘트 가격 인상폭이 예상보다 낮게 책정됐다는 소식에 동반 하락했다.
이날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7종목을 포함해 426개, 하락 종목수는 하한가 6종목을 포함해 390개를 기록했다. 보합은 66개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2.35포인트(0.42%) 내린 559.15로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9.20원 오른 1027.40원으로 상승 마감했으며, KRX금시장에서 순금현물은 전일대비 420원(0.96%) 하락한 4만33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