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사업본부가 올해 우체국 수를 줄이고 인원을 감축하는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추진한다. 지속적인 우편사업의 적자를 극복하기 위해 내린 판단이다. 우본은 그동안 우편사업부문에서 2011년 439억원, 2012년 707억원, 2013년 246억원, 2014년 585억원(예상) 등 적자 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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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우본은 지난 16일 취임한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에게 이 같은 구조조정 내용이 담긴 ‘신임 장관 업무보고서’를 전달했다.

우본은 구조조정을 통해 ▲6급 이하 창구망 조정을 통해 100개 우체국을 없애고 300명 인원 감축 ▲본부·직·청 등 조직 슬림화를 통한 180명 인원 감축 ▲우체국 창구 인력 효율화를 통해 110명 인원 감축 등 총 700명을 줄일 계획이다. 이 구조조정으로 350억원의 인건비를 줄이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우본은 우체국 폐쇄와 인력 구조조정에 따른 공백을 우편 자동화설비 보급을 통해 해결할 계획이다. 또 올해 순로구분기 13대, 대형 통상구분기 1대, 고용량 소포구분기 1대 우인 우체국 7국 등을 구축할 예정이다.

우본 관계자는 “우체국 통폐합의 경우는 대학교 안에 설치돼 있는 곳에 해당된다”며 “최근 대학생들이 편지를 쓰는 경우가 현저히 줄었고 금융거래도 인터넷이나 모바일 등으로 하기 때문에 통폐합을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 관계자는 “대학교 내 우체국에서 일하던 직원들은 업무가 많은 우체국으로 발령이 나게 되고 정년퇴직자들 위주로 자연스러운 인원 감축이 이뤄질 것”이라며 “인원 감축 방침이 강제 퇴사조치 등으로 왜곡되면서 오해를 사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