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역~문곡역 사이 열차 충돌사고. /사진=YTN 뉴스 방송 캡처


지난 22일 오후에 발생한 강원도 태백역~문곡역 구간 열차 충돌사고 원인으로 ‘기관사 과실’이 지목됐다.

23일 국토교통부는 열차 충돌사고 원인으로 기관사 과실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정확한 사고원인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의 조사를 거쳐야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사고 당시 열차가 이동하자 자동제동장치(ATS) 경보가 울려고 기관사가 이를 확인했지만 알 수 없는 이유로 멈추지 않았다. 열차는 계속 이동하다 전방에 있는 무궁화호와 충돌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국토부는 판단하고 있다.

국토부 측은 “자동제동장치 알람이 울리면 정차해야 하는데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당시 기관사는 졸음운전이나 음주운전을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이번 사고로 70대 여성 승객 1명이 숨지고 91명이 부상을 당했다. 기관사 등 승무원 4명과 승객 7명 등 모두 11명이 입원했으며 나머지는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뒤 귀가했다.

사고 당시 관광열차에는 승객 40명과 승무원 4명, 여객열차에는 승객 63명과 승무원 4명 등 총 111명이 탑승했다.

한편 현재 국토교통부는 중앙사고수습본부를 설치하고 안전감독관 5명과 철도 경찰을 사고 현장에 파견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