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달 소비자들의 소비심리가 다시 하락했다. 세월호 사고 직후인 5월 수준으로 후퇴하면서 회복세를 찾지 못하는 모습이다.

2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7월 중 소비자심리지수는 105로 전월대비 2포인트 내려갔다. 소비자심리지수는 6월 들어 2포인트 상승했으나 이번 달에 들어서면서 다시 뒷걸음질 쳤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들이 경제상황에 대해 갖고 있는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지수다. 이 값이 100보다 크면 경기를 낙관적으로 보는 소비자들이 비관적으로 보는 소비자보다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6개월 전과 현재 경제상황 인식을 비교한 ‘현재경기판단 소비자동향지수는 이번 달 75로 74였던 지난해 4월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6월보다 4포인트 낮고 5월(76)보다도 하락한 수준이다. 현재와 비교한 6개월 후 전망을 의미하는 ‘향후경기전망 소비자동향지수’도 7월 92로 지난달보다 6포인트 하락했다. 지난해 4월(88) 이후 최저다.

한국은행은 “최근 경기회복세 둔화와 경기부양론이 이슈로 대두되면서 소비자들의 경기인식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며 “지난달 말 발표된 산업생산, 경기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좋지 않게 나오면서 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