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나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장중 2090선을 돌파하는 등 파죽지세다.
30일 코스피는 전일보다 20.64포인트(1.00%) 오른 2082.61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상승세로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장중 한 때 2090선을 돌파하기도 하는 등 나흘연속 연중 최고점 행진을 이어갔다. 정부의 경기 부양책과 중국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에 투자심리가 호전된 가운데 외국인이 12거래일 연속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반면 개인은 차익실현 매물을 출회했고, 기관도 장 막판 소폭 매도우위로 돌아섰다.
전일 뉴욕증시는 러시아에 대한 미국과 유럽연합(EU)의 경제 제재 조치 등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3억3827주와 6조4264억원을 기록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5798억원, 68억원 순매도한 가운데 외국인은 5965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은 6650억원 사들였다.
코스피시장의 시가총액은 약 1246조로 사상최고치에 근접했으며 장중 일시적으로 약 1250조를 넘어서며 최고치를 달성했다.
업종별로 통신(5.99%), 은행(5.25%), 전기가스(3.50%), 증권(2.43%), 보험(2.30%), 금융(1.98%), 서비스업(1.25%), 전기전자(1.20%), 비금속광물(0.68%), 제조업(0.54%), 유통(0.43%), 운송장비(0.39%), 의료정밀(0.24%), 음식료품(0.15%)이 올랐다. 반면 기계(-2.29%), 건설(-0.95%), 철강금속(-0.66%), 의약품(-0.24%), 운수창고(-0.21%), 종이목재(-0.16%), 화학(-0.03%), 섬유의복(-0.03%)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 중 삼성전자는 0.65% 상승하며 39만5000원으로 마감했다. 반도체 업황 우려에 최근 하락세를 이어가던 SK하이닉스가 6거래일만에 5.29% 반등에 성공했으며 NAVER도 하락 하루만에 4.77% 올랐다. ‘자동차 3인방’인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기아차는 1~3% 오르는 등 코스피의 강한 상승세에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이 대부분 오름세를 탔다. 반면 LG화학은 사흘 만에 0.52% 소폭 내렸으며 POSCO도 0.15% 하락 마감했다. 현대중공업은 ‘어닝쇼크’수준의 실적발표에 10% 가까이 빠졌다.
종목별로 통신주가 강세를 보였다. SK텔레콤과 KT가 5~7% 상승했으며 LG유플러스도 5.8% 오르는 등 정부가 기업 배당을 촉진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개선할 것이라는 소식에 대표적인 배당주로 꼽히는 통신주들이 강한 상승을 보였다.
코스피 상승에 증권주도 웃었다. 동부증권이 10.55% 오른 가운데 현대증권(5.79%), HMC투자증권(4.65%), 키움증권(3.75%), 한화투자증권(3.52%), 대우증권(2.976^), KTB투자증권(2.76%), NH농협증권(2.46%) 등 대부분의 증권주가 상승했다.
또한 삼성카드가 카카오와의 모바일 결제 서비스 출시 소식에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으며 기업은행은 2분기 깜짝 실적과 고배당 매력이 부각되며 5.3% 오름세를 나타냈다. KT&G는 외인의 매수세에 장중 4.40% 오르며 사상 첫 10만원을 돌파했다.
반면 보해양조는 부실한 자회사를 인수합병한다는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하락했다.
이날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4종목을 포함해 395개를 기록했고,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6종목을 포함해 542개를 기록했다.
코스닥은 전일보다 0.01% 하락한 541.81로 3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10원 내린 1024.30원으로, KRX금시장에서 순금현물은 전일보다 270원 내린 4만2900원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