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직구장에서 5일 사상 초유의 조명탑 정전으로 인한 서스펜디드 게임이 연출됐다. 롯데와 NC의 시즌 12차전이 1-1 동점으로 진행되던 5회초 2사 1루에서 갑자기 3루 더그아웃 뒤쪽 조명탑이 꺼졌기 때문이다. /사진=롯데자이언츠 뉴스1 제공


롯데자이언츠와 엔씨다이노스간의 한국 프로야구 경남 라이벌전이 서스펜디드 게임으로 선언됐다.

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엔씨의 시즌 12차전이 1대1 동점에서 5회초 2사 1루, 엔씨 2번 김종호가 롯데 선발 투수 장원준을 상대로 볼카운트 노볼 1스트라이크에서 2구를 기다리고 있었다. 이 순간 갑자기 3루쪽 조명탑이 꺼졌다. 김병주 주심은 게임을 정지시켰다.

오후 7시55분 경기를 중단한 뒤 수비에 나간 롯데 선수들은 더그아웃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50여분이 흐른 오후 8시44분쯤까지 전광판은 켜지지 않았다. 김병주 주심은 양 팀 감독들에게 사정을 설명한 뒤 일시 정지 게임을 선언했다.

이날 중단된 경기는 6일 오후 4시부터 부산 사직구장에서 1-1 동점으로 5회초 2사 1루의 상황으로 경기를 재개된다. 오후 6시30분부터 시즌 13차전을 연속으로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