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엄마'로 불리는 등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도피를 도운 혐의를 받고 있는 구원파 여성 신도 2명이 지난 7월28일 오후 얼굴을 가리며 인천시 남구 학익동 인천지방검찰청을 나서고 있다. /사진제공=뉴스1


고(故)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도피를 도운 혐의를 받고 있는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신도 이른바 ‘김 엄마’ 김명숙씨의 친척 집에서 권총 여러자루와 현금 수십억원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11일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이헌상 2차장검사)에 따르면 최근 김씨 친척 A씨의 수도권 소재 주택을 압수수색한 결과, 권총 3자루와 현금 15억원을 확보했으며 현재 이에 대한 분석 작업을 벌이고 있다.

검찰은 A씨를 상대로 권총의 진위 여부와 종류 및 입수 경위를 확인하고 분석하는 한편 권총과 거액의 현금 소지 배경을 추궁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김씨를 다시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권총 입수 과정에 개입했는지의 여부와 A씨에게 현금을 전달했는지 여부 등을 추궁할 방침이다.

한편 ‘김 엄마’로 불리는 김씨는 구원파 총본산인 경기 안성 소재 금수원 인근에서 식당을 운영했다. 구원파 신도들 사이에서는 이른바 ‘강경파’로 꼽히는 인물로 금수원 내에서 유 전 회장의 도주 작전을 지휘한 혐의 등을 받았다.

김씨는 지난달 28일 검찰에 전격 자수했으며 이후 검찰은 불구속 상태에서 김씨를 조사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