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초 우주인 이소연씨가 지난 2008년 4월28일 당시 인천공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머니투데이DB


'한국 최초 우주인' 이소연(36) 박사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을 퇴사했다. 이에 따라 정부의 당시 '한국 우주인 배출 사업'이 일회성에 불과했다는 비판이 재점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하 항우연)은 휴직 중인 선임연구원 이소연 박사가 최근 개인 사정으로 미국에서 우편으로 퇴직원을 제출했으며, 이를 수리했다고 12일 밝혔다.

앞서 이 박사는 지난 2008년 4월8일 우주선을 타고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다녀와 한국 최초 우주인으로 유명세를 탔다. 당시 정부는 260억원을 들여 이 사업을 추진했다.

이후 이 박사는 지난 2012년 미국으로 건너가 결혼하며서 국적을 바꾸고, 전공도 경영학석사 과정으로 진로를 틀었다. 

하지만 이날 이씨가 항우연을 퇴사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정부가 세금을 들여 추진한 사업이 ‘보여주기식’ 프로젝트에 그쳤다는 비판이 다시금 일 것으로 보인다. 이 박사의 퇴사로 더 이상 한국 우주인이라는 타이틀을 쓸 수 없게 되기 때문. 당시 이 박사는 3만6202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타이틀을 얻었으나 결국 민간인 신분으로 돌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