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상류 자전거길을 달리는 레포츠열차 참가자들/사진=이고운 기자
레저스포츠관광열차(레포츠열차)가 지난 15일부터 이틀 동안 낙동강 상류 자전거길을 찾아, 자전거여행과 지역 관광문화를 즐겼다.



레포츠열차는 열차에 자전거, 하이킹, 카약, 승마 등 다양한 레포츠 프로그램을 접목한 테마열차로 새로운 여행문화로 부상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15일 안동댐인증센터(경북 안동시)에서 첫 인증 스탬프를 담았다. 이어 이틀 간 인증센터 다섯 군데(상풍교·상주보·구미보·칠곡보인증센터)를 거쳐 16일 왜관역(경북 칠곡군)까지 이틀 동안 총 155km를 달렸다.



가족 참가자가 낙동강에서 추억을 담았다. 박지완(구월중3)군과 함께 참가한 최춘희(40·인천 남동구)씨는 "낙동강에서 아들과 소중한 추억을 담아간다. 앞으로도 레포츠열차를 이용해 다른 곳에서도 좋은 추억거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레포츠열차는 동호인, 가족 및 연인 등 다양한 참가자들을 고려해 라이딩 프로그램을 세분화했다.



라이딩에 초점을 맞춘 땀팀은 평속 28km/h로 달리며 낙동강 바람을 갈랐다. 관광 위주의 바람팀은 이튿날엔 회수 차량에 자전거를 옮겨 싣고 버스로 경천대(경북 상주시), 상주박물관, 승마체험장 등 낙동강 상류 일대 관광지를 찾았다.



한 참가자는 "자전거가 고장 나 라이딩을 포기했으나 아쉽지 않다. 만약 홀로 왔다면 어딘가에서 '낙동강 물오리'가 됐을 것"이라고 웃었다. 그는 또한 "라이딩을 대신한 관광 역시 색다른 재미였다"고도 했다.



코레일관광개발 이진호 관광사업처장은 "레포츠열차 관심이 늘고 있다. 최근에는 지방 참가자들의 문의가 쇄도해 기존 서울역 출발 대신 부산역 등에서 시작하는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고 했다.



이 처장은 이어 "레포츠열차가 앞으로 다양한 관광네트워크를 연계해 기존 자전거여행뿐 아니라 카누, 승마, 캠핑 등을 엮은 복합레포츠관광의 아이콘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음 레포츠열차는 23일부터 이틀 간 순천과 여수를 찾는다. 레포츠열차 참가 및 자세한 내용은 코레일관광개발 홈페이지(<a href="http://www.korailtravel.com/home/goods_view/index.asp?ts=goods_list&strApart=K&strBpart=E">http://www.korailtravel.com/home/goods_view/index.asp?ts=goods_list&strApart=K&strBpart=E</a>)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레포츠열차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최하고 코레일관광개발이 주관한다. 올해 11월까지 총 15회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