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의 사망 원인이 ‘범죄로 인한 것이 아니다’는 경찰의 수사 결과가 나왔다.

백승호 전남경찰청장은 19일 오전 순천경찰서 회의실에서 유병언 변사사건 수사 결과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변사체에서 채취한 DNA와 지문이 유병언의 것과 일치했을 뿐만 아니라 주치의의 사전정보와 변사자의 사후 치아정보가 일치하고,입었던 의복 등이 유병언의 것으로 다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백 청장은 “2회에 걸친 부검, 법의학·법곤충학·생태환경(주변 풀 등) 분석, 송치재 별장 등 주요 장소에 대한 정밀 감식, 혈흔 및 DNA 검사, 의복류에 대한 타격흔 검사 등 가능한 모든 과학적 수사 방법으로 증거를 채집·분석했다”고 설명했다.
 
또  “22개소의 CCTV 자료를 확보해 분석하는 등 범죄 관련성 여부를 규명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으며, 이러한 자료를 토대로 현재까지 수사한 결과 유병언의 사망이 범죄에 기인한 것이라고 판단할 단서나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항간의 타살설을 일축했다.
 
이어 “이번 사건과 관련 순천경찰서에 수사전담팀 체제를 유지하면서 새로운 제보나 단서를 중심으로 사실 규명을 위한 수사를 해 나갈 예정이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변사사건 업무체계 전반에 대한 문제점을 진단하고, 변사 처리 표준절차 규정, 전문 검시관 인력증원 등 종합 개선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