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이노텍 = 3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6443억원(전년대비 3.0% ↑, 전기대비 6.6%↑), 영업이익 1050억원(전년대비 88.3% ↑, 전기대비 16.7% ↑)로 추정된다. 지난 2012년 4분기 기록한 1조6263억원을 뛰어넘는 사상 최대 분기 매출액이다. 영업이익도 사상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기록했던 전분기(2분기, 899억원)에 이어 다시 기록을 경신할 전망이다. 당사 기존 추정치 1조6212억원, 영업이익 930억원에서 각각 1.4% 및 12.8% 상향했다. LG전자의 G3 판매 호조와 일본 스마트폰 업체 수출 증가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기판 및 터치윈도우 매출액 증가와 함께 수익성 개선이 지속되고 있다.


 - LED 사업도 예상보다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 TV용 BLU(Back Light Unit)와 조명 매출액이 모두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2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6.8% 증가한 2818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매출액도 2960억원으로 성장을 지속할 전망이다. 수익성 개선도 긍정적이다. 지난해 4분기 -15%, 올 1분기 -10%, 2분기 -5%로 점차 적자폭이 감소했고, 3분기에는 -1.5% 수준까지 줄어들 전망이다. 생산성 향상과 비용 절감 노력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조명 비중이 30%를 넘어섰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 LG이노텍의 투자의견 '매수'와 12개월 목표주가 17만원을 유지한다. 동사의 주가는 7월8일 15만1000원을 기록(연초 대비 80.4% 상승)한 후 조정을 받고 있다. 가파른 주가 상승과 CB(전환사채) 전환 이후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급상승 후 박스권 조정은 장기적인 주가 상승에 긍정적이기도 하다. 주가 재상승은 올 4분기로 기대된다. LED 적자폭 감소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공격적인 추격 매수는 부담되나, 장기적인 관점에서 조정시 분할 매수 전략은 유효하다.

◇ 호텔신라 = 관세청은 급증하는 인바운드 여행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면세점을 추가 허용할 것이라는 방침을 밝혔다. 그리고 신규 특허권 부여에 있어 과거 중소기업에 제한했던 것과는 달리 경쟁력을 갖춘 대기업에게도 운영권을 허용할 예정이다. 정부는 최근 수 년간 중소기업의 면세점 사업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신규 운영권을 대기업을 제외한 업체 중심으로 부여해왔다. 하지만 면세 사업은 그 속성상 규모의 경제가 확보되지 않고 장기간의 거래 이력이 없는 경우 원활한 운영이 어려울 수 밖에 없다. 특허권을 부여 받은 뒤 면세권을 반납하는 경우가 많아지자 기존 방침을 보다 효율적으로 완화하는 것으로 보인다.


 - 한국 면세시장은 07년 이후 인천국제공항 2단계 건설 완료와 출국객 시장의 구조적 성장 수혜로 다섯 배 가까운 고성장기를 경험해왔다. 현재 한국 면세시장은 전 세계의 약 10%를 차지할 정도로 비대하게 성장해있다. 그리고 국내 최대 면세사업자인 롯데와 신라면세점은 적기에 공격적인 전략을 취해온 결과 고성장의 수혜를 가장 직접적으로 흡수해온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2010~2012년은 저가항공사의 고성장으로 내국인 출국객의 쇼핑 수요가 면세 채널로 빠르게 흡수되었던 시기였다. 2012년 하반기부터 급증하기 시작한 중국인 입국객은 13년 하반기에 내국인이 과점해온 면세 시장의 구조를 완전히 바꿔놓았고, 새로운 국면의 장기 성장 기회를 마련해주고 있는 상황이다.

- 한국 인바운드 여행시장의 본격적인 성장기는 2013년부터 태동하기 시작했다. 2012년까지는 아시아 역내 해외여행이 가능한 소득 수준의 국가가 제한적이었지만, 중국이 아웃바운드 시장 성장이 본격화되는 소득 수준에 도달하며 과거와는 전혀 다른 환경으로 변화하는 모습이다. 향후 보다 우호적인 시장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존 메이저 업체로의 신규 면세권 부여가 수반되어야 한다. 대기업으로의 면세권 신규 부여를 가능케 하는 조치는 신규 진입업체뿐 아니라 기존 메이저 업체의 출점 가능성도 높일 것으로 보인다. 호텔신라에 대해 국내외 장기 성장성에 대한 신뢰가 높다는 기존 전망과 목표주가 14만5000원을 유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