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코스피지수가 기관의 매도세에 사흘연속 하락하며 2050선에 겨우 턱걸이했다.
이날 코스피는 16.28포인트(0.79%%) 내린 2051.58로 마감했다. 약보합권에서 출발한 이후 내림 폭이 커지며 하락흐름을 이어갔다. 외국인의 매수세가 약화되는 모습을 보인 가운데 기관이 금융투자를 중심으로 매도물량을 쏟아내며 낙폭을 확대시켰다.
전일 뉴욕증시는 ‘노동절(Labor Day)’을 맞아 휴장했지만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발표를 앞둔 관망세와 우크라이나 등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 등 대외적인 요인들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개인과 외국인이 장 내내 동반 순매수했지만 지수의 하락을 방어하기엔 힘이 부족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3억1959만주와 3조9816억원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은행, 의약품, 통신업, 섬유의복, 비금속광물, 유통업, 서비스업, 종이목재, 화학, 기계 등이 상승한 반면 운송장비, 전기전자, 의료정밀, 제조업, 증권, 운수창고, 건설업, 철강금속, 보험, 음식료품, 전기가스업, 금융업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가 하반기 실적부진 우려에 2.6% 내리며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고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기아차 등 자동차주는 내수판매량 부진으로 2% 내외로 하락했다.
LG화학도 2.7% 내렸고 그밖에 SK하이닉스와 POSCO, 한국전력 등도 약세흐름을 보였다. 반면 SK텔레콤과 KB금융은 1% 내외로 상승했다.
중국인 관광객이 급증할 것이라는 전망에 중국 관련 대표 수혜주인 화장품주들이 나란히 상승세를 나타냈다. 한국화장품과 한국화장품제조, 코리아나(코스닥종목)가 나란히 상한가를 기록했고 한국콜마와 코스맥스, 에이블씨엔씨, 아모레퍼시픽이 5~6% 오름세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쿠쿠전자가 신제품 출시로 인한 실적 기대감에 1.2% 강세를 나타냈다. 엔케이는 2분기 흑자 전환 소식에 이틀 연속 오르며 8% 가까이 상승했다.
오늘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6종목을 포함해 351개를 기록했고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3종목을 포함해 458개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1.79포인트(0.32%) 오른 568.74로 사흘 만에 상승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5.20원 오른 1018.30원으로 하락 하루 만에 상승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