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세화 숙명여자대학교 음악대학 작곡과 재학생, 졸업생 합동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이 15일 오후 서울 용산구 청파로 숙명여자대학교 음악대학 로비에서 학생들에게 불합리한 행동과 폭언을 일삼는 교수들의 해임을 촉구하는 긴급 기자회견에서 눈물을 훔치고 있다. /사진=뉴스1

숙명여대 홍수연·윤영숙 작곡과 교수에 대해 학생들이 폭언 피해를 주장하며 전공수업 거부 및 시위에 나섰다.

이에 두 교수는 16일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를 둘러싼 의혹은 사실과 다르다"며 "학교 일로 음대 학장, 학교 총장과 사이가 좋지 않았는데 그들이 이 모든 사태의 배후에 있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먼저 홍 교수는 학교 측에서 지원하는 작품집과 오선지를 강매했다는 학생들의 주장에 대해 "필요한 학생들한테만 사라고 했을 뿐, 1993년부터 학과 내에서 관례적으로 판매했기 때문에 몰랐다. 모든 학생들을 위한 세미나, 악기 구입비 등에 사용했다"고 말했다.

이어 윤 교수는 성적 논란에 대해 "성적은 익명으로 평가된다. 전횡을 일삼았다는 주장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두 교수는 총장, 음대 학장과의 감정싸움 때문에 이런 사태가 일어났다고 주장했다. 윤 교수는 "전체교수회의에서 총장이 평의원회 위원 2명을 규정에 어긋나게 연임시키려고 해 문제를 제기한 적이 있고 음대 학장이 음대 공통경비를 어떻게 사용했는지 캐물은 적이 있어서 사이가 틀어졌다"고 전했다.

앞서 숙명여자대학교 비대위는 지난 15일 대학 측에 "폭언과 졸업작품집을 강매한 홍수연·윤영숙 교수의 해임을 요구한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