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삼성전자의 주가가 하락 추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그룹 내 다른 IT계열사들의 주가 또한 일제히 약세다.

24일 삼성전자는 전거래일대비 0.95% 내린 115만원에 장을 마쳤다. 장중 114만1000원까지 떨어지며 전날 기록한 52주 신저가(116만1000원)를 또다시 경신했다.

이러한 약세 흐름은 여타의 삼성 IT 계열사로도 전이되는 모습이다. 이날 삼성SDI는 전 거래일보다 8.84% 급락한 13만40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삼성SDI는 장중 13만3500원까지 떨어지며 52주 신저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삼성전기도 장중 5만1200원까지 떨어지며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운 뒤 낙폭을 소폭 축소해 전날보다 3.01% 내린 5만1500원으로 마감했다.

삼성테크윈은 2.77% 하락한 3만8600원을 기록했다. 다행히도 지난 16일 기록한 52주 신저가(3만8300원)를 경신하지는 않았다.

이들 삼성 IT 계열사들은 최근 삼성전자에 대한 3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며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증권사들은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 전망치를 잇따라 하향하고 있다. 이날 동양증권과 LIG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이 3조원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홍성호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부분에서 판매 부진과 가격 경쟁력 심화, 마케팅 비용 발생 등의 3중고를 겪고 있다며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3조9300억원으로 제시했다.

이재윤 동양증권 연구원 또한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이 3조9500억원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증권사가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을 4조원 아래로 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