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과자 뗏목
'질소과자'로 한강을 건너는 것이 가능할까.

최근 대학생 3명(장성택, 유성호, 박현수)이 과자로 뗏목을 만들어 한강을 건너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이들은 지난 22일 ‘질소를 샀더니 과자가 서비스!?’라는 55초짜리 동영상을 유튜브에 올렸다. 동영상은 멀쩡한 남자 3명이 ‘과자 배’에 올라타 천안터미널 인근 분수대의 얕은 물을 헤엄치는 모습을 담고 있다.

오는 28일 오후 3시 이들은 서울 잠실 한강공원에서 과자봉지를 타고 서울 한강을 횡단하는 퍼포먼스를 보일 예정이다. 양면 테이프와 공업용 테이프를 이용해 180개의 과자봉지를 이어붙여 2인용 과자배를 현장에서 만들어 타고 한강을 건넌다는 계획이다.

‘질소를 샀더니 과자가 따라오더라’, ‘질소과자’는 등 과대포장이 심각한 국산 과자 업체들의 행태가 세간에 알려진 것은 오래 됐지만 실제로 한강을 건너는 것이 가능할까.

이들이 공개한 동영상을 보면 일견 불가능해보이진 않는다. 실제로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지난 2010년 7월께 '물속 생존의 법칙'을 소개하며 물놀이를 하다 사람이 빠졌는데 구할 도구가 마땅치 않을 때는 돗자리나 빈 페트병이나 대용량 과자 봉지를 활용하는 방법이 있다고 소개한 바 있다.

당시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에서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실험 결과 돗자리나 대용량 과자 봉지는 가슴에 안고 수영을 할 수 있을 정도로 부력이 좋은데다 물에 빠져 당황한 사람도 잡기가 좋다. 적은 용량의 과자 봉지는 잡고 엎드려 수영할 수 없지만 3개 정도를 안고 누워 수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