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문래동에 거주 중인 임모씨는 최근 미수령 주식에 대한 통보를 받았다. 알고보니 임씨가 지난 1972년부터 1976년까지 태평양화학(현 아모레퍼시픽) 회사 소속으로 근무하며 유상증자 등에 참여했던 것. 당시 임씨가 구매한 태평양화학 주식은 206주(구입가 10만3000원)이었다. 퇴사 후 주소 변경 등 여러 사유로 인해 주식의 존재를 새까맣게 잊어버리고 있던 임씨. 26년 가까운 세월이 흐른 지금, 당시 구입했던 주식의 평가액은 약 1억3000만원에 달하는 금액으로 변해 있었다.
잠들어 있는 주식을 찾는 캠페인이 실시된다.

한국예탁결제원과 KB국민은행, 하나은행 등 증권대행 3사는 1일 오전 한국예탁결제원에서 대국민 미수령 주식 찾아주기 캠페인 추진을 위한 협약식을 갖고 10월 한 달간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난 2009년부터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온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 5년간 8685명의 주주에게 약 5300만주(시가 6538억원)의 주식을 찾아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수령 주식은 아직도 많다. 증권대행 3사의 2014년도 미수령 주식 현황을 보면 총 3억4725만주(3314억원)에 이른다.

이 가운데 상장주식은 1197만1000주(859억원), 비상장주식은 3억3527만9000주(2455억원, 액면가 기준)다.


증권대행 3사는 미수령 주식을 효과적으로 찾아주기 위해 안전행정부의 협조를 얻어 미수령 주식 소유자의 현재 주소지를 파악하여 수령절차 안내문을 발송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또한 고객의 편의성을 제고하고자 주주가 방문했을 때 3개 회사의 미수령 주식 현황을 한꺼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한국예탁결제원 로비에 공동 접수창구를 마련했다.

이외에도 주주의 미수령 주식 관련 전화상담을 원활하게 지원하기 위하여 각 사별로 캠페인 전용콜센터를 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