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오히려 잘못된 수술 혹은 수술 실패로 인해 재수술을 원하는 환자들이 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모발이식수술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모발이식을 시행하는 병원들도 자연스레 늘어났지만 단기간에 전문적이고 체계화된 시스템, 그리고 모발이식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를 가지기엔 역부족임을 보여 주는 결과라 할 수 있다.
실제 상대적으로 경험이 부족한 의료진에게 시술 받은 경우 재수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모발의 굵기, 방향, 디자인, 밀도 등의 충분한 수술계획을 세우지 않아 밀도가 떨어지거나 부자연스러운 결과를 초래한 것은 물론 불필요하게 넓은 범위로 모낭을 채취한 탓에 흉터가 크게 남아 이를 감추기 위한 2차 수술을 고려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또, 사전조사를 바탕으로 무작정 수술을 요구하는 환자들도 재수술의 위험에 노출되기 쉽다. 모발이식은 탈모의 진행상태와 정도 및 모발 상태에 따라 모발이식 가능성은 물론 수술결과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음에 주의해야 한다.
탈모부위가 광범위하다면 일정 부분 1,2차로 수술을 나눠 진행하여 해결해야 하는 경우도 있으며, 이식 부위를 제외한 주변모의 탈모가 계속 진행될 수 있는 상황이라면 적절한 약물치료를 꾸준히 받아야 한다.
모발이식 후 다른 부위에서 탈모가 빠르게 진행돼 버린다면 마찬가지로 2차 수술이 불가피해지며, 짧은 기간에 여러 차례 수술을 받게 되면 두피 건강에 좋지 않을 뿐더러 환자의 부담 역시 커지게 되기 때문.
한편, 재수술이 불가피하다면 안전한 2차 수술을 위해서는 1차 수술 후 최소 10개월 후에 이루어져야 하며, 이때 1차 수술 시 사후관리가 어떻게 이루어졌는지도 중요하다.
이식 결과가 확인되지 않은 상태에 재차 이식을 하게 되면 오히려 수술 결과를 장담할 수 없기에 재수술의 경우라면 더욱 시기와 방법에 있어 신중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병원선택에 신중을 기하고 탈모치료 및 모발이식에 있어 전문지식 및 노하우를 갖춘 의사와 충분한 상담이 선행되어야 함을 기억하기 바란다.
제공=강남 맥스웰 피부과, 정리=강인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