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습관은 스코어와도 연관이 있기 때문에 좋은 성적을 내고 싶은 골퍼라면 '잘 먹는 것'도 중요하다. 골퍼에게 도움이 되는 음식을 알아봤다.
◆지구력·집중력에 도움 되는 음식
야외에서 4~5시간 동안 걸어 다니는 골프는 마라톤 못지 않게 지구력을 필요로 한다. 따라서 라운드가 있는 아침에는 콩밥을 먹고 그늘집에서는 달걀과 블루베리음료를 마시는 것이 좋다.
'밭에서 나는 소고기'로 불리는 콩은 뇌세포의 회복을 돕는 레시틴 성분과 뇌의 노화를 막는 사포닌 성분이 풍부해 집중력 및 기억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 라운드 시 필드를 걸어 다닐 때는 충분한 산소공급이 중요하므로 미네랄을 보충할 필요가 있다. 홀 이동 시 어지러움을 느낀다면 미네랄이 풍부한 달걀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또한 안토시안이 풍부한 블루베리는 동맥에 침전물이 쌓이는 것을 막아 콜레스테롤 생성을 억제하고 혈액을 깨끗하게 유지해준다. 특히 뇌까지 산소를 공급하는 기전을 도와 집중력이 향상될 수 있도록 돕는다.
◆쉽게 피로 느끼면 단백질 위주로
프로골퍼들의 평소 식단을 보면 단백질이 포함돼 있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는 육류와 해산물을 중심으로 식단을 짠다. 인스턴트는 먹지 않고 칼슘강화제와 영양보조제를 매일 섭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단백질이 부족하면 근육통이 잦아지고 쉽게 피로해진다. 단백질 보충에는 참치와 은어, 멸치와 같은 등 푸른 생선이나 견과류를 신경 써서 섭취하는 것이 좋다. 이와 함께 고령의 골퍼는 불포화지방산도 함께 챙겨먹는 것이 좋다. 이른 아침 급격한 기온 변화로 골프장에서 갑자기 쓰러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평소 불포화지방산이 부족해 급격하게 혈청 콜레스테롤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음식섭취 요령
골프 라운드를 즐길 때는 식사방법에도 신경 쓰는 것이 좋다. 우선 운동 전에는 조금이라도 무언가를 먹는 것이 중요하다. 위를 비운 채 운동을 하면 음식 대신 근육조직이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하기 위해 포도당으로 전환되는데 이는 근육을 만들거나 살을 뺄 때 좋지 않는 영향을 미친다. 근육조직이 파괴되면 신진대사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심지어는 부상이 발생하기도 한다.
음식은 시간에 맞춰 알맞게 먹어야 한다. 운동하기 2∼3시간 전에 식사를 하는 것이 가장 좋다. 음식물이 소화가 돼 소화기관으로부터 혈액으로 흡수될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오전에 라운드가 잡힌 경우에는 간단하게 식사하는 것이 좋다. 간단하게 먹어야 할 때는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간 클럽샌드위치 약간과 과일 몇조각만 먹어도 도움이 된다.
운동의 강도에 따라 먹어야 할 음식도 다르다. 골프처럼 격렬하지 않은 운동은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먹기에 부담 없고 에너지원으로 쉽게 전환되는 바나나 또는 식이섬유와 단백질을 함께 섭취할 수 있는 견과류 등이 적당하다.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356호에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