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돈방석'이 더욱 두툼해졌다. 올 하반기 기업공개 ‘특대어’인 삼성SDS의 상장으로 보유주식 평가액이 크게 불어날 예정이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SDS의 지분 11.25%를 보유한 이재용 부회장은 이 회사의 주당 공모가가 19만원으로 확정됨에 따라 약 1조6500억원을 확보했다. 여기에 시초가가 공모가의 최대 2배가량 뛰면 상장 첫날 삼성SDS의 주가는 최대 43만원까지 오를 수 있다. 이 경우 이 부회장의 이 회사 보유주식 평가액은 현재 1조원에서 3조7000억여원까지 늘어난다.

이를 국내 재벌 총수 순위로 따지면 18위에서 5위로 수직상승한다. 연내 상장을 앞두고 있는 제일모직까지 더하면 이 부회장의 보유주식 평가액은 5조원을 웃돌 것으로 기대된다. 6조원대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은 물론 7조원대로 2위에 자리한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의 순위를 바짝 쫓게 된다.

‘돈방석’에 이어 명예도 뒤따를 것으로 기대된다. 재계에서는 이르면 올 연말 이 부회장이 회장으로 승진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장기입원 중인 이 회장을 명예회장으로 추대하고, 이 부회장이 전면에 나설 것이란 추측이다. 이 부회장의 일거수일투족에 연말 경제계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357호에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