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FTA체결로 인해 농도 전남의 농축산물이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전망된 가운데 광주지역 공산품은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정확한 효과를 예측하기는 힘들다는 전문가들의 지적도 나오고 있다.



11일 지역 경제계에 따르면 지난 10일 한·중 FTA가 실질적으로 타결됨에 따라 발효되면 수입 관세가 품목별로 철폐되거나 인하되는 만큼 광주지역 기업들이 생산하는 공산품도 중국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



특히, 광주지역 대중국 주력 수출 품목인 반도체와 전자응용기기, 자동차 부품, 냉장고 등이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광주시가 전략산업으로 육성중인 부품소재산업과 의료산업 등 기술 우위를 보유한 분야와 문화콘텐츠, 미용재료 등도 교역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체적으로 전문가들은 기대감을 나타내면서도,효과를 낙관하기는 쉽지 않다는 조심스런 입장을 밝혔다.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지역본부 서지민 관세사는 “우리나라가 중국보다 기술력이 우세한 공산품에 대한 관세는 철폐하지 못한 반면, 농수산 분야에서는 우리 측 부담이 늘어 다소 불리한 타결이라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광주발전연구원 문경년 연구위원은 “초민감 제품을 공개하지 않아서 정확히 알 수 없고, 자동차는 관세율에서 제외되었으며 쌀은 연기되는 등 지금으로서는 한중 FTA타결로 인한 효과를 예측하기 어렵다”고 전망했다.



광주FTA활용지원센터 박성복 관세사는 “현재 가서명 상태에서는 변동 가능성이 높고, 세부적인 품목이 공개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어떤 품목이 유불리 할지는 속단하기 어렵다”며 “농산품보다 공산품 생산이 많은 광주시의 여건에서는 상대적으로 유리한 품목이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한편, 2013년말 기준 대중국 수출은 13억9956만 달러이며, 수입은 4억7874만 달러로 무역수지는 9억2082만 달러이다. 



품목별 수출은 반도체가 2억4232만 달러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냉장고 6898만 달러, 자동차 6272만 달러, 자동차부품 5989만 달러 순이다.



품목별 수입은 가정용 회전기기 4268만 달러, 기구부품 3584만 달러, 동제품 2426만 달러, 원동기 및 펌프 1356만 달러 순이다.



출규모는 2011년 8억6000만 달러에서 2012년 9억4700만 달러, 2013년 14억 달러로 늘어났고, 2014년 9월말 현재 8억6538만 달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