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의 3분기 당기순이익이 8145억원을 기록, 전분기대비 194.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3분기 국내 59개 증권사들의 영업실적(잠정치)에 대해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3분기중 ROE(자기자본순이익률)은 1.9%(연환산 7.7%)로 전분기 대비 1.2%포인트 올랐다.

금감원은 이 같은 실적 호조에 대해 "기준금리 인하 등으로 금리가 하락하면서 채권관련 자기매매이익이 증가한 것에 주로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세부적으로 채권관련 자기매매이익 증가(4313억원 ↑), 판매관리비 감소(1837억원 ↓) 및 수탁수수료 증가(1212억원 ↑) 등으로 당기순이익(8145억원)은 전분기 대비 5382억원 늘었다.

자기매매이익이 급증했다. 기준금리 인하 등으로 금리가 하락함에 따라 채권관련 자기매매이익은 전분기대비 4313억원 증가했다.

인원 및 지점감축 등 증권회사의 비용절감 노력이 지속되어 판매관리비는 1837억원(9.4%) 감소했다.

주식거래대금(389조원)이 전분기(331조2000억원) 대비 증가(17.5%)해 수탁수수료 수익은 1212억원 증가(15.5%)한 점도 실적에 영향을 끼쳤다.

이외에 삼성증권의 삼성자산운용 지분 매각이익 등으로 영업외이익은 전분기 대비 1916억원 증가했다. 이 또한 실적 호전에 도움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3분기 전체 증권회사(59사) 중 46개사는 흑자(8463억원), 13개사는 적자(318억원↓)를 시현했다.

3분기중 ROE(자기자본이익률)은 국내증권사는 2.0%, 외국계증권사는 0.3%, 외국계지점은 3.5%였다.

다만 증권사들의 실적 호전에도 불구하고 재무건전성은 나빠졌다. 지난 9월말 현재 전체 증권회사의 평균 NCR(영업용순자본비율)은 445.7%로 6월말(451.8%)에 비해 6.1%포인트 줄었다.

이는 채권보유 규모 확대에 따른 금리관련 위험액 증가 등으로 총위험액이 3211억원 증가함에 주로 기인한다.

3분기 순손실을 기록한 13개사의 평균 NCR은 437.9%로, 지도비율(150%)에 비해서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