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서울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제49대 우리은행장 취임식에서 이광구 신임 은행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우리은행
이광구 신임 우리은행장이 30일 열린 취임식에서 크게 도약하기 위한 3대 경영목표를 제시했다.

이날 이 신임 은행장이 강조한 경영목표는 ▲민영화 달성 ▲강한은행 만들기 ▲금융산업의 혁신선도다. 그는 철저한 고객관리로 안정적인 리스크관리와 영업수익을 확대하고 ‘24·365 프로젝트’를 추진해 하루 24시간 1년 365일 민영화 달성과 강한은행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이 신임 은행장이 가장 먼저 제시한 첫번째 경영목표는 ‘민영화 달성’이다. 그는 민영화의 큰 방향은 국가와 국민의 뜻을 따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영업력을 더욱 키워 스스로의 가치를 높이겠다고 약속했다. 기업가치가 높아지면 국민과 국가가 바라는 우리은행의 참된 민영화가 반드시 이뤄진다는 것. 그는 우리은행의 성공적인 조기 민영화를 위해 영업력을 높이고 기업가치를 극대화하는데 다함께 매진해줄 것을 주문했다.

이 신임 은행장이 제시한 두번째 경영목표는 ‘강한은행 우리은행’을 만드는 것이다. 강한은행은 어떠한 금융환경 속에서도 고객과 국민, 국가를 위해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가는 은행을 의미한다. 그는 우리은행을 강한은행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적정한 규모도 중요하지만 차별화된 기업문화와 IT 경쟁력, 글로벌 진출이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또 매년 15조 이상의 자산을 증대시켜서 오는 2016년부터는 안정적으로 1조원 이상의 이익을 실현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또한 핀테크 경쟁력을 강화해 온라인 지급결제시장을 선도하고 인터넷 전문은행 설립을 추진해 금융 디지털 마켓의 선두주자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세번째 경영목표는 금융기관 본연의 역할을 다해 금융산업을 혁신하고 선도해 가가는 것이다. 최근 금융이 본연의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는 우려가 있다. 이는 은행의 실물 경제 지원이 미진해 우리 경제 구석구석까지 금융이라는 피가 잘 돌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게 이 신임 은행장의 설명이다. 이에 그는 우리은행은 정부와 함께 기술력이 튼튼한 중소기업을 발굴하고 적극 지원해 우리 경제에 활기찬 동력을 공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신임 은행장은 먼저 혁신적인 신기술 개발 및 지원을 위해 단순한 1회성 금융지원보다는 PEF를 통한 지분참여를 확대해 나감으로써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더욱 늘릴 계획이다. 또 재무제표 확정 이전이라 하더라도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들에게 지점장의 현장 실사만으로 자금을 우선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1월부터 4월까지 중점 시행항 방침이다.

이처럼 신기술, 중소기업, 가계금융 지원을 통해 우리 경제 구석구석에서 깨끗한 피가 돌게 해 우리은행이 금융대동맥의 역할을 선도하고 차별화된 조치들을 앞장서서 시행토록 하는 것이 이 신임 은행장의 각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