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3 물량도 없을뿐더러 구입하셔도 월 99000원 요금제로 6개월 이상 쓰셔야 돼요”

2015년 들어 국내 이동통신 회사들이 ‘갤럭시노트3’를 공짜폰으로 광고하며 판매하는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하지만 정작 갤럭시 노트3의 판매 물량을 확보한 대리점도 거의 없을뿐더러 설사 구입하더라도 최소 6개월 이상 월 99000원 수준(KT 순완전무한 99요금제 기준)의 요금제를 유지해야한다는 꼬리표가 붙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이동통신 대리점을 찾아 갤럭시노트3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 결과 해당 모델을 보유하고 있는 대리점은 극소수에 불과했다. 또한 KT의 경우 갤럭시노트3를 구입할 경우 제공하는 88만원의 공시지원금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월 9만9000원 수준의 요금제를 6개월 이상 유지해야 한다.

한 대리점 판매점 주는 “언론에서 갤럭시노트3를 공짜로 푸는 것처럼 광고를 해놔서 해당 물건에 대한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며 “하지만 해당 제품의 경우 이미 구형 단말기인데다 앞으로도 물량을 확보할 방법이 없어 헛걸음을 하고 돌아가는 손님들이 대부분”이라고 밝혔다.

다른 대리점 판매자 역시 “설사 갤럭시노트3 물건을 확보한다고 하더라도 88만원 수준의 지원금 혜택을 받으려면 월 9만9000원 요금제를 최소 6개월 이상 써야한다”며 “만약 구형 모델에 질려 신형 폰으로 갈아타고 싶어도 위약금4(약정기간 내 사용 중단 시 보조금 일부 반환제도)에 의해 지원금까지 모두 물어내야 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휴대폰 판매자들은 보조금 혜택을 누리기 위해서는 구형 모델인 ‘갤럭시노트3’를 선택하는 것보다는 ‘갤럭시노트4’를 구입하며 최대 30만원의 보조금 혜택을 누리는 것이 효율적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KT는 지난 10일부터 갤럭시노트4의 지원금을 최대 30만원까지 준다. ‘순 완전무한99’와 ‘순 완전무한77’ 요금제 기준으로 65만7000원에 내놓은 것. 앞서 SK텔레콤도 지난 9일부터 요금제 ‘LTE 100’ 기준D으로 갤럭시노트4의 지원금을 30만원으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단 같은 요금제 기준으로 LG유플러스의 지원금은 두 업체보다 1만원 적은 29만원이다.

단 갤럭시노트4의 경우에도 월 99000원 수준의 요금제를 이용할 경우 최대 지원금 혜택을 누릴 수 있으니 평소 통화량 및 데이터이용량이 많은 고객이 유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