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큰 걱정은 설 선물이다. 고향에 계신 부모님과 친척들에게 마음을 담은 작은 선물이라도 준비하고 싶지만 팍팍한 살림살이에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기 때문이다. 한푼이라도 아쉬운 이때, 설 선물 장만 노하우를 알면 알뜰쇼핑이 어렵지 않다. 알뜰한 설 선물 준비 팁을 알아봤다.
◆발 빠르게 움직여라
설 선물 예약판매를 이용하면 최대 절반가격에 선물을 마련할 수 있다. 주요 백화점들은 각각 특색에 맞춘 설 선물 세트를 내놓고 예약판매 전쟁에 나섰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29일까지 예약판매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청과, 정육, 견과류, 건강상품 등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현대백화점도 다음달 1일까지 '2015년 설날 선물세트 예약 할인전'을 진행하고 한우·굴비·과일·건강식품 등 인기 있는 설날 선물세트 200여종을 최대 50% 할인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 추석(150개 품목)보다 20% 늘어난 180개 품목을 예약판매하고 지난 12일부터 예약판매에 들어간 갤러리아백화점도 평균 20%(부문별 상이)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4입으로 구성된 청과세트 4종을 비롯해 굴비, 한우, 전통장, 조미향신료, 와인 등 전 카테고리를 다양하게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AK플라자는 다음달 5일까지 예약판매를 실시한다. 이 기간에 선물세트를 예약하면 청과, 정육, 선어, 주류 등 품목별로 10~40% 할인혜택을 제공하고 구매금액대별 5%에 해당하는 금액을 상품권으로 증정한다.
◆전문품목 할인을 노려라
격식있는 선물을 원한다면 한우 선물세트도 고려해볼 만하다. 한우마을 설 특가 할인을 노리면 한우가 주는 가격 압박도 낮출 수 있다. 잘 고르면 시중가보다 50~80% 저렴한 한우를 구입할 수 있다. 한우전문쇼핑몰을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과일도 빼 놓을 수 없다. 굳이 포장에 신경 쓸 필요가 없다면 과일 한 상자도 좋은 설 선물이 될 터다. 보기도 좋고 먹기도 좋은 과일을 저렴한 가격에 선물하려면 과일을 전문으로 파는 농수산물 도매시장을 이용하면 된다. 시중가보다 20~30% 저렴하고 싱싱한 상품을 눈으로 직접 보고 구매할 수 있다.
◆도매시장을 공략하라
의류도매로 유명한 곳은 동대문이다. 선물세트 도매상가는? 바로 화곡동이다. 이곳에선 각종 선물세트를 시중가보다 최대 80%까지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종류가 다양해 고르는 재미도 있다. 생활용품부터 패션잡화 건강식품, 화장품, 장난감에 이르기까지 없는 게 없을 정도로 웬만한 상품들은 모두 화곡동 도매시장에 모여있다.
방문시에는 원하는 품목을 미리 정해놓고 온라인쇼핑몰 판매가격과 비교한 뒤 가보는 것이 좋다. 대부분 상가는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