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겨울 추위 속에서도 백화점 식품관은 오히려 더 호황을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운 실외로 움직이기 보다는 실내에서 간편하게 쇼핑에서부터 맛집 투어까지 한 번에 섭렵할 수 있어 백화점을 찾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14일 광주신세계가 최근 식품관의 매출 실적을 분석해 본 결과 작년 동기대비 10%가량 신장했다. 이는 전체 매출 신장률이 2%대 인 것에 비하면 괄목할 만한 수치다.
광주신세계 식품관은 지난해 4월 대대적인 식품관 리뉴얼 공사를 통해 전국각지의 유명 맛집을 대거 유치하는 등 다양화된 지역민의 입맛을 사로잡고 지속적으로 새로운 식음 라이프스타일을 창조해가는 문화공간으로 꾸밀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이후 광주신세계 식품관은 일본 케이크 명장의 노하우를 전수받은 프리미엄 베이커리 ‘더 메나쥬리’, 프리미엄 김밥으로 유명한 ‘고봉민 김밥’, 체험형 복합 차(茶) 문화 공간 ‘오설록 티샵’, 생과일이 들어간 고급 찹쌀떡 전문점 ‘얌얌모찌’를 입점시키는 등 줄 서서 먹더라도 고객들이 꾸준히 찾는 대표적인 인기 먹거리를 유치했다.
또한 최근에는 오징어 한 마리를 통째로 튀겨내 꽃다발처럼 포장 판매하는 것으로 유명한 ‘오짱’을 입점시키며 오픈 첫날부터 구매를 하려는 고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는 등 백화점 식품관의 인기 이색 먹거리로 남녀노소 모두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명창진 광주신세계 식품팀장은 “최근 외식업의 유행이 빠르게 변화하는 만큼 그에 맞는 고객 수요를 만족시키는 다양하고 이색적인 먹거리를 준비하고 있다”며 “최신 유행에 맞는 맛집 브랜드를 끊임없이 발굴·유치하는 등 차별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신세계는 오는 16일부터 22일까지 지하 1층 식품 행사장에서 ‘전국 로드 맛집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김말이와 오징어볼 튀김 등 홍대 튀김 맛집으로 유명한 ‘Bar 삭’, 속초 중앙시장에 위치한 코다리강정 맛집 ‘명태네 코다리 강정’, 부산 명물 원조 씨앗 호떡 맛집 ‘부산 깡통시장 승기씨앗호떡’ 등 전국 각지의 유명 맛집의 먹거리가 한자리에서 소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