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 노동조합이 “원칙 없이 이뤄진 사장 교체는 반대한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우리카드지부는 21일 성명서를 통해 “우리카드의 자율성 확보를 위해 사장 교체의 상황은 온몸으로 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카드는 지난 2013년 4월 독립 법인으로 분사하면서 1대 사장으로 정현진 전 사장이 선임됐지만 2개월여 만에 교체됐다. 이어 강원 사장이 2대 사장으로 취임하며 직원들은 조금씩 안정을 찾아 일할 수 있게 됐으나, 최근 우리은행장에 이광구 행장이 부임함에 따라 CEO리스크에 직면한 상황이다.

우리카드 노조는 “강원 사장이 취임한 이후 분사직전 7%에 불과했던 MS를 8.3%까지 끌어 올렸으며, 12월에는 우리카드 최초로 월매출 5조를 달성하는 등 커다란 성과를 이루었다”며 “MS 10% 달성을 위해 노력해야하는 현 시점에 또다시 사장이 교체된다면 새로운 사장은 본인의 임기 중에 업적을 남기기 위해 기존의 틀을 무시하고 무리수를 두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이로 인해 결국 상승세에 제동이 걸릴 가능성이 크다”며 “우리카드의 자율성 확보를 위해 (사장 교체를) 온몸으로 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