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광주·전남지역 산업현장에서 사망한 근로자가 감소한 가운데, 업종별 가장 많은 사망자가 나왔던 건설업은 큰 폭으로 줄어든 반면 제조업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광주지방고용노동청에 따르면 지난해 광주전남지역 사업현장에서 일을 하다 사망한 근로자는 총 52명으로 전년 77명에 비해 32.5%(25명) 감소하며, 전국 평균 감소폭(16.6%)보다 높았다.
업종별로 최근 5년간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였던 건설업 사망자는 25명(51.1%) 감소해 가장 큰 폭으로 개선됐지만, 제조업 사망자는 18명으로 전년 15명에 비해 20.0%(3명) 증가했다.
사고유형별로는 추락사가 15명으로 가장 많았고, 끼임(9명), 부딪힘(8명), 화재·폭발·누출 등 화학사고에 의한 사망재해는 6명으로 집계됐다.
또 근로자가 동시에 2명 이상 사망한 사고는 3건 발생해 6명이 사망했다.
광주·전남지역 산업현장 사망자가 이처럼 감소한 것은 위험성이 높은 사업장을 선정해 집중 관리(128개소)하고, 사업장 감독시 작업중지, 안전보건진단명령 등 행정적 제재를 강화하여 위험 요인을 미리 개선하도록 한 것이 효과가 있었다고 광주고용노동청측은 분석했다.
시민석 광주고용노동청장은 “지난해 사망사고가 감소한 것은 의미가 있지만, 타 시·도와 비교해보면 여전히 재해가 많은 편이므로 산재예방을 위해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한 상황” 이라면서 “올해에도 고위험 사업장을 밀착 관리하고, U-대회 기간중 음식물 배달 안전사고가 증가하지 않도록 지역 특성에 맞는 사업을 마련하는 등 산업재해 감소 대책을 강력히 추진해 중대재해가 감소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