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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승용차 시장 내수 점유율에서 60%마저 위태로운 수준으로 내몰렸던 현대·기아자동차의 내수 점유율이 한달만에 대폭 올랐다.

한국자동차 산업연구원(KAMA)이 집계한 지난 2월 국내 자동차업계의 내수 판매는 10만3202대,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가 집계한 지난달 국내 수입차 판매는 1만6719대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현대·기아차가 국내에서 판매한 차량은 현대차가 전월대비 7% 떨어진 4만6859대, 기아차가 1.2% 상승한 3만5405대로 집계돼 전월대비 판매량은 떨어졌지만 내수 점유율은 68.5%로 대폭 상승했다. 이는 영업일수와 조업일수가 적었던 2월 모든 자동차 업계의 판매량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이로써 지난 1월 점유율이 60.7%까지 떨어지며 현대·기아차가 60%점유율을 지키기 힘들 것이라는 전망은 빗나갔다.

지난해 국내 승용차 시장에서 현대·기아차의 월간 점유율은 최저 63.1%(6월)에서 최고 66.5%(2월) 사이를 횡보했는데 올해는 불과 두 달만에 그 폭을 더 벌린 것이다.

특히 지난 2월 내수에서 ‘전통적 강자’인 현대차의 쏘나타와 기아차의 모닝 판매량이 증가한 점은 주목할 만하다.

하지만 현대차가 안정적인 점유율을 이어갈지는 미지수다. 실제로 영업일수 부족이 심했던 2월인 만큼 변수가 작용했을 가능성은 높다. 업계 관계자는 “2월 자동차 업계의 판매부진은 영업일수 부족으로 인한 공급 부족의 측면이 크다”며 “점유율 회복을 섣불리 단정지을 수는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