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일 광주상공회의소 회장 선출을 앞두고 지역상공인들이 합의 추대를 요청하고 나서 결과가 주목된다.
차기 상공회의소 회장 선거에는 박흥석 현 회장과 김상열 호반건설 회장이 나섰으며 두 후보는 현재 큰 틀에서 합의추대에 뜻을 함께 하면서도 누구를 추대할지에 대해서는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10일 광주상의에 따르면 제21대 광주상공회의소 부회장단은 지난 9일 저녁 시내 모 식당에서 만난 제22대 의원 및 특별의원 선거가 단결과 화합의 분위기 속에서 치러질 수 있도록 제 22대 회장 후보군에 합의추대라는 큰 결단을 오는 11일 정오까지 내려 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모임에는 유희열 세화아이엠씨 회장, 김홍균 남선석유 회장, 김성산 금호아시아나그룹 부회장, 이기상 대호전기 회장, 박치영 모아종합건설 회장, 김규룡 영진건설 회장, 최상준 남화토건 대표이사 등 7명이 참석했다.
부회장단은 이자리에서 "오는 12일 실시되는 제22대 광주상공회의소 의원 및 특별의원 선거가 최근 극도로 과열돼 지역 경제계가 회장 후보군을 중심으로 양쪽으로 분열되는 양상을 띠고 있어 지역민의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거론되는 두 회장 후보자에게 ▲제22대 의원·특별의원 선거 전이나 후를 가리지 않고 합의해 경선 없이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을 선출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 ▲선거기간 동안 분열 양상을 보인 지역 상공업계를 하나로 묶어 지역 경제발전에 함께 노력해 줄 것 ▲지역 상공업 발전과 기업의 경쟁력 강화라는 광주상의의 설립 의미를 더욱 발전적으로 확대·계승하도록 힘을 모을 것 등을 요청했다.
현재 제22대 광주상공회의소 회장 후보로는 박흥석 현 회장과 김상열 호반건설 회장의 양자 구도로 치닫는 상황이며 두 후보의 관련사들이 회장 선출권을 가질 수 있는 의원 후보로 대거 등록한 상태다.
이로 인해 지역상공인들은 회장 후보군을 중심으로 양쪽으로 분열되는 양상을 띠는 것에 우려를 표명하며 지역경제 발전과 지역상공업 육성에 앞장설 수 있도록 두 회장 후보군의 합의추대를 요청하고 있다.
광주상의 부회장단을 비롯해 지역에서의 합의추대 목소리가 이어지는 만큼 의원 선거가 끝나는 12일 회동을 가질 것으로 관측이 나와 합의추대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한편 제22대 광주상의 회장 선거를 위한 의원 및 특별의원 선거가 오는 12일 열리며 이날 선거에서는 투표권을 가진 회원사 303개사가 회장 선거를 위해 의원 후보에 등록한 112개사를 상대로 투표를 실시, 이 가운데 가장 많은 표를 얻은 순서대로 70개사를 선거 의원으로 선출한다.
특별의원 후보는 등록한 15개 기관(협회) 가운데 10개사가 선출된다. 이렇게 선출된 80개사는 회장 선출이 추대가 아닌 선거방식으로 진행될 경우 각 1표씩의 투표권을 행사해 회장을 선출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