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이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민간자본 첫 일관제철소를 건설한 현대제철은 올해 고로 3기 완공과 현대하이스코 합병에 이어 지난해 특수강 공장 건설을 추진했다. 이를 통해 올해는 철강업계 선도 기업으로 오르기 위해 노력 중이다.
◆세계 2위 제강업체 '우뚝'
현대제철은 지난 1953년 국내 최초의 철강사로 출범했다. 지금은 세계 2위 '전기로' 제강업체로 성장하며 한국 산업발전을 견인하고 있다. 지난 2006년 국내 최초의 민간자본 제철소 건설을 시작해 2013년 3고로 완공까지 총 9조8845억원의 대규모 투자를 통해 글로벌 종합철강회사로 부상했다.
특히 현대자동차그룹 컨소시엄을 구성해 동부특수강을 인수함으로써 초고장력 강판과 같은 차세대 자동차 강판뿐만 아니라 자동차 부품에 사용되는 특수강 소재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협력체제를 갖췄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4월 당진에서 특수강공장 착공식을 갖고 내년 2월 양산을 목표로 연산 100만톤 규모의 특수강공장 건설을 진행 중이다. 당진제철소 내 24만7500㎡ 부지에 8400억원을 투자해 고도화된 정밀압연 설비를 갖춘 특수강공장을 신축하고 제강공정에 고로 쇳물(용선)을 활용해 봉강 60만톤, 선재 40만톤 등 연산 100만 톤 규모의 고청정 특수강 소재를 생산하게 된다.
이로써 연산 50만톤 규모의 기존 포항공장 특수강 설비를 포함한 생산능력이 대폭 확대돼 엔진, 변속기 등 파워트레인용 부품에 사용되는 핵심 소재를 고객사의 요구에 맞춰 적시에 공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출 전망이다. 또 이를 바탕으로 자동차의 미래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방침이다.
◆차세대 특수강 생산… 車부품시장 경쟁력 UP
특수강공장은 엔진 및 변속기 등 자동차 부품의 필수 소재인 차세대 특수강을 생산함으로써 우리나라 자동차 부품산업의 경쟁력을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일관제철 건설을 시작한 이래 매년 가파른 양적 성장을 달성한 현대제철은 올해 이에 걸맞은 질적 성장을 이뤄내기 위해 경영방침을 ‘소통과 통합을 통한 사업역량 강화’로 정했다.
이를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사업구조와 ▲탄탄한 조직역량 ▲함께 만드는 고객성공을 3대 전략방향으로 설정해 대내외적인 불확실성을 돌파할 계획이다.
연구개발에도 박차를 가한다. 시장 지향적인 사업체계를 구축하고 관련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기술연구소 내 자동차강재센터와 에너지강재센터를 신설하고 연구인력을 오는 2017년까지 700명 규모로 늘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