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올해 주력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선진시장과 신흥시장에서 우위를 점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아울러 생활가전, 프린팅솔루션, 네트워크 등의 육성사업은 본격적으로 매출 성장과 수익 창출을 실현하는 원년으로 삼기로 했다.

사업 부문별로 D램·LCD패널·TV 사업은 차별화된 기술과 고부가 제품을 바탕으로 안정적이고 견조한 실적 유지에 초점을 맞추고 스마트폰·OLED패널사업은 원가 경쟁력과 제품 차별화를 바탕으로 실적 회복에 주력할 예정이다.

◆ CE부문… 혁신제품 출시로 시장 장악

올해 TV시장은 UHD TV의 고성장세 지속, 사이즈 대형화 추세, 아시아 등 성장시장의 수요 증가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따라서 삼성전자의 CE부문은 올해 TV사업의 경우 프리미엄시장 내 다양한 UHD TV/Curved TV 혁신 제품을 지속 출시하고 신흥시장에서는 지역 특화모델 확대, 보급형 제품 경쟁력 강화 등을 통해 글로벌시장 리더십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생활가전사업도 향후 지속적인 혁신제품 도입으로 신규 수요를 창출하고 보급형 제품 경쟁력 강화, B2B사업 확대 등을 통해 지속성장과 안정적 수익 기반 확대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


 

/사진제공=삼성그룹

◆ IM부문… 제품·원가 경쟁력 강화 주력

IM부문은 사업체질을 보다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핵심역량을 더욱 강화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끄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를 위해 가격대별 제품 경쟁력과 원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성장과 수익성 확보를 추진해 중장기 사업기반 강화에 집중할 방침이다.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메탈 소재 등을 채용해 제품 차별화를 강화하고 전략모델 중심의 신규 라인업 구축을 통해 제품과 원가 경쟁력도 높인다. 또한 갤럭시 노트 엣지, 기어 VR과 같은 혁신적인 제품과 기어S와 같은 웨어러블 제품을 선보여 시장 선도에도 속도를 내기로 했다.

태블릿도 차별화된 기술과 디자인을 적용해 제품 경쟁력을 높이고 웨어러블 시장에서도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확보해 새로운 성장 모멘텀으로 키울 예정이다.


/사진제공=삼성그룹

◆ IoT… '글로벌 협업'으로 주도권 확보

사물인터넷(IoT) 시대를 본격적으로 열기 위해 삼성전자는 핵심부품과 관련기기 확보를 통해 업계와 협업을 강화하며 시장 주도권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이미 올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소비자가전쇼(CES)에서 윤부근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은 'IoT의 무한한 가능성을 열다'(Unlocking Infinite Possibilities of IoT)라는 주제의 기조연설을 통해 사람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인간 중심’의 기술철학을 바탕으로 IoT의 무한한 가능성을 실현하겠다는 비전을 밝힌 바 있다.

이를 위해 올해 IoT 개발자 지원에 1억달러(약 1100억원)를 투자하고 오는 2017년까지 삼성전자의 TV, 2020년에는 모든 제품이 IoT로 연결될 수 있게 하는 등 선도적으로 서비스 기반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또 IoT 제품의 비율을 지속적으로 늘려 TV는 오는 2017년, 나머지 삼성전자의 모든 제품은 2020년까지 100% IoT에 연결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출 예정이며 앞으로 자동차, 교육, 의료, 공공서비스 등 산업 분야와 전방위 협업에도 나선다.

앞서 삼성전자와 주요 글로벌 기업들은 지난해 7월 사물인터넷 기기의 연결성 확보를 목표로 전세계 주요 기업과 협력하는 오픈 인터커넥트 컨소시엄(OIC)을 구성했다. OIC는 삼성전자, 아트멜, 브로드컴, 델, 인텔 윈드 리버 등 글로벌 주요 기업이 참여하며 제조사와 상관없이 스마트폰, PC, 웨어러블 기기 등 수십억개의 사물인터넷 기기간 연결성 확보가 목적이다.

칩셋 차원의 IoT 기술 확보를 위해서도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을 강화한다. 지난해 7월 삼성전자는 구글 주도의 IoT 규약 컨소시엄인 '스레드그룹'(Thread Group)에 참여했으며 향후 스마트홈 분야 핵심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사진제공=삼성그룹

◆ B2B… 글로벌B2B센터로 시장 대응력 강화

삼성전자의 B2B는 공공부문, 교육시장, 헬스케어 분야 등에서 제품과 솔루션 공급을 확대하며 인지도를 높였다. 또한 세계 1위 하드웨어 라인업과 기기 간의 컨버전스 능력에 다양한 솔루션 파트너들과 협력,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더해 B2B시장을 빠르게 주도하고 있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정기 조직개편에서 B2B사업을 총괄하는 글로벌B2B센터를 사업조직 안에 배치, 시장 대응력과 의사결정 스피드를 높여 현장 중심 실행력을 강화했다.

올 들어서도 지난 1월 브라질 통합문서출력관리 서비스 전문업체인 심프레스(Simpress)를 인수하며 프린팅 솔루션사업을 강화했다. 이번 인수를 통해 삼성전자는 브라질 최고 수준의 통합문서출력관리사업 역량을 확보하며 심프레스의 노하우와 인프라를 활용한 브라질 시장의 프린팅 솔루션사업의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또 심프레스가 갖춘 넓은 고객층을 활용해 B2B 프린팅 기업 고객의 실질적인 니즈를 파악, 고객 친화적인 제품과 서비스·솔루션 개발에 많은 진척을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