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시즌을 맞아 광주지역 백화점업계도 따뜻한 봄 바람이 불고 있다.



16일 지역 관련업계에 따르면 광주신세계가 최근 한 달 매출을 분석한 결과, 쌍춘년 혼수 수요가 몰리면서 주방용품(22%), 가구(20%), 소형가전(15%) 등이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이 중 혼수 가전의 최근 구매 트렌드는 ‘소형’ 및 ‘프리미엄’으로 나타났다.

맞벌이에 30대 이상의 만혼 커플들이 늘어나고, 실용적인 측면이 강조면서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실제 광주신세계 지하 1층 생활용품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무선 주전자, 스마트 원액기, 자동 에스프레소 머신, 무선 청소기, 스마트 공기청정기 등 소형 프리미엄 가전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광주신세계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 결혼 성수기에 윤달이 있어 미뤄졌던 혼수 수요가 최근 집중되고 있다”며 “소형 가전에 이어 TV, 세탁기, 냉장고 등 프리미엄 대형 가전에 대한 예비 부부들의 수요를 충족시키는 차별화된 행사와 프로모션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봄 맞이 관련 상품의 매출도 증가했다.


롯데백화점 광주점은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매출을 분석해본 결과 봄맞이 관련 상품의 신장률이 오르고 있다고 밝혔다.


대표적인 봄맞이 상품군인 침구류의 경우 전년 동기간 대비 약 31% 이상 매출이 올랐다.


롯데백화점 광주점 침구매장 관계자는 "침구류만 바꿔줘도 집안 분위기를 바꿀 수 있어 많은 분들이 봄 이불을 찾으신다"며 "최근에는 봄철 황사와 집먼지에 대한 우려로 알레르기 환자나 어린 아이들이 있는 가정에서 기능성 소재를 사용한 침구를 많이 찾으시는 것도 눈에 띈다"고 전했다.


겨우내 묵은 때를 벗겨내는 청소도구와 세척용품도 봄맞이 대청소 수요에 따라 약 43% 이상 신장했다.

욕실과 주방 청소에 필요한 세제를 비롯해 수세미, 먼지털이 등 청소도구를 찾는 이들이 부쩍 늘었다.

롯데백화점 광주점 관계자는 "겨우내 움츠렸던 소비심리가 따뜻한 봄날씨와 함께 되살아나는 추세"라며 "이불 및 의류, 청소용품 등 봄철 수요가 높은 상품전을 준비해 고객들에게 다양한 쇼핑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