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선 김유정’


배우 김희선과 김유정이 MBC 새 수목드라마 ‘앵그리맘’에 주연으로 발탁돼 색다른 연기 변신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3월 17일 서울시 마포구 MBC 신사옥에서 MBC 새 수목드라마 ‘앵그리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김희선, 김유정을 비롯해, ‘앵그리맘’ 연출을 맡은 최병길 PD,배우 지현우, 김태훈, 오윤아, 고수희, 김희원, 가수 B1A4 바로가 참석했다.



‘앵그리맘’에서 김희선은 전설의 일진 출신 젊은 엄마로, 자신의 딸 아란(김유정 분)이 학교 폭력의 희생자임을 알게 되자 복수를 꿈꾸게 되는 조강자 역을 맡았다. 김유정은 또래에 비해 영리하고 조숙한 면모를 갖고 있으며, 친구를 지키려다 학교 폭력의 피해자가 되는 강자(김희선) 딸 오아란 역을 맡았다.



▶김희선, 김유정과 병원 오열신 “예쁜척 하지 않는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김희선은 ‘앵그리맘’으로 연기 변신을 하게 된 사실에 대해 “배우라면 안 해본 역할을 하고 싶은 욕구가 항상 있다. 결혼 후 다소 강한 역할이 들어와서 처음엔 망설였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녀는 “오히려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은 후, 연기하기가 좀 더 편해졌다. 예전에는 인형처럼 눈물만 흘리는 역할을 많이 했었다. 이제는 눈물, 콧물 가릴 것 없이 더 과격 하게 연기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김희선은 “며칠 전 유정이와 병원에서 오열하는 신을 촬영했다. 입에 콧물이 들어갈 정도로 오열했다. 예전 같으면 ‘NG’ 내고 눈물을 닦은 후 예쁘게 촬영하고 그랬을텐데. 이제는 딸을 생각하는 엄마의 마음이 담겨서 그대로 촬영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김희선, 진짜 앵그리맘 될지도 몰라 ‘유치원에도 이런일이…’


특히 김희선은 이날 학교 폭력에 시달리는 딸을 둔 엄마 역할에 남다른 마음임을 밝혔다. 김희선은 “딸이 일곱 살이다. 유치원에도 이런 일이 있더라. 폭력은 아닌데 알게 모르게 친구들끼리 끼리끼리 노는 게 있다. 남 얘기 같지 않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김희선은 “내 마음 같다. 나도 조강자처럼 할 것 같다. 이 세상 엄마 마음이 다 조강자랑 같을 것”이라며, “여건이 안 되고 비현실적인 부분도 있지만 마음은 다 조강자 마음이라고 생각한다. 내 딸이 저런 일 당하면 조강자보다 더하면 더했을 것이다. 몇 년 후 나한테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 남 일 같지 않다. 씁쓸하다”고 밝혔다.



한편, MBC 새 수목드라마 ‘앵그리맘’은 한때 날라리였던 젊은 엄마가 다시 고등학생이 돼 한국 교육의 문제점을 정면으로 마주하면서 헤쳐 나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오는 18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사진=MBC ‘앵그리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