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껏 보지 못한 새로운 스타일과 독특함으로 무장한 창작 뮤지컬 <난쟁이들>이 관객을 맞이한다.

작품은 공주님 한명 잘 만나 인생 펴보겠다는 당돌한 난쟁이 ‘찰리’와 백설공주를 그리워하는 늙은 난쟁이 ‘빅’, 보잘 것 없는 두 존재가 자신들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한 무모한 모험을 결심하면서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된다.

이 작품 속에서 신데렐라는 부자 왕자를 꾀려는 이혼녀, 백설공주는 성욕을 충족시키지 못한 여자로 그려진다. 공연 속 B급 코드는 자칫 가라앉을 수 있는 분위기를 띄우는 역할을 한다.

재미있을 땐 재미있고 진지할 땐 무거운 여타 뮤지컬과 달리 재미있는 장면도 재미있고 진지하다가도 금세 웃긴다. 웃음 속 풍자와 일침, 작품을 관통하는 현대적 감성은 관객의 시선을 강탈한다.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 <김종욱찾기> 등에 출연한 정동화와 뮤지컬 <스팸어랏>, <여신님이 보고 계셔> 등에서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준 조형균이 찰리 역에 번갈아 출연한다.

찰리의 파트너 빅 역에는 뮤지컬 <아가사> 등으로 종횡무진 활동해 온 진선규와 뮤지컬 <심야식당> 등에 출연한 김호중이 더블 캐스팅됐다.

4월26일까지.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376호에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