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애란 작가의 원작소설 <두근두근 내 인생>이 연극으로 돌아왔다.

원작은 조로증에 걸려 열일곱살에 여든의 외모를 갖게 된 아름이를 통해 소박하고 평범한 일상 속에서 기적처럼 빛나는 순간들을 이야기하는 작품으로 발간 이후 지금까지 140만부 이상 팔린 베스트셀러다.

연극도 이에 맞춰 동화적인 연출을 선보였다. 공연은 아름이의 눈으로 바라본 아빠·엄마, 죽기 직전까지 매 순간 가슴 두근거리며 살았던 아름이의 이야기에 초점을 맞췄다.

풍성한 무대효과도 인상적이다. 장난감 기차가 아름이를 설레게 하는 '서하'의 편지를 배달하고 서하의 편지를 받은 아름는 무대 천장에서 내려온 그네를 타며 하늘을 나는 기분을 느낀다.

곽은주 프로듀서는 "아이들에게 내가 살아가는 순간순간이 소중하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며 "아픈 아이들에게 연극 수익의 일부를 기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용·정문성이 '아름이'를 연기한다. 철없는 아빠 '대수'는 이규형·이율, 강단 있는 엄마 '미라'는 최정인과 곽선영이 맡았다. 이병권, 김기창, 김지훈, 김대곤, 김아영, 김은주, 주창우, 강연정도 함께한다.

5월25일까지.
대학로 유니플렉스 2관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376호에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