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평범한듯, 스타일리시한 놈코어 트렌드가 강세일 전망이다. ‘놈코어(Normcore)’는 표준을 뜻하는 ‘노멀(Normal)’과 핵심을 의미하는 ‘하드코어(Hardcore)’를 합성한 신조어로 티셔츠, 니트, 청바지, 스니커즈 등 기본 아이템을 활용해 평범함 속에서도 스타일리시하게 연출하는 패션을 의미한다.
뉴욕의 트렌드 예측 그룹인 ‘K 홀’에 의해 처음 사용된 이후 패션 브랜드들은 앞다퉈 놈코어룩을 선보이며 패션 트렌드의 중심에 서자 최근에는 3040 남성들에게까지 그 영향력이 미치고 있다. 올 봄, 3040 남성 놈코어룩을 완성시킬 아이템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소개한다.
▶남자의 자존심, 손목 위의 시계
남자의 자존심이자 스타일링의 품격을 결정짓는 시계는 놈코어룩에서도 빠질 수 없는 잇아이템이다. 평범하다 못해 밋밋하고 성의 없어 보이는 패션이 될 수 있는 놈코어룩에 손목위의 시계 하나로 패션의 변화를 주는 포인트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스위스 명품 시계 브랜드 ‘로저드뷔’의 ‘펄션 마이크로 로터 크로노 그래프’는 평범한 룩에 포인트 아이템으로 제격이다. 사파이어 글래스로 전체를 케이스화 했으며, 스포츠 시계로서 방수 기능역시 탁월하다. 또한 스포티한 느낌의 블랙 러버 스트랩은 캐주얼한 스타일에 품격을 더해준다.
▶단순하지만 강렬한 느낌의 모노톤 셔츠
남녀불문하고 누구나 일주일에 서너번은 하는 고민이다. 이러한 고민에 빠진 남성들을 위해 블랙 앤 화이트의 절제된 매력을 가진 모노톤의 아이템으로 놈코어룩을 연출해보자.
모노톤은 너무 튀는 컬러 보다는 블랙이나 그레이 등 단색을 사용한 컬러톤을 의미하는데, 모노톤의 아이템은 평범함 속의 트렌디함이 묻어나는 코디를 할 수 있어 놈코어룩의 머스트 해브 아이템으로 손꼽힌다. ‘COS’가 선보이는 2015 S/S 컬렉션의 ‘프린티드 체크 셔츠’는 단순하지만 강렬한 모노톤의 시크 컬러인 블랙 앤 화이트 체크로 포인트를 준 셔츠이다.
빳빳한 깃에서부터 모든 부분에 모노크롬 포인트를 준 것 이외에는 불필요한 장식을 덜어내 미니멀한 디테일을 표현했다. 또한 오밀조밀한 체크는 잘 다려 입지 않아도 멋스러움을 낼 수 있는 아이템으로 손색이 없다.
▶놈코어룩의 완성, 그레이톤의 드라이빙 슈즈
시계와 셔츠와 더불어 남성들의 놈코어룩을 완성해주는 마지막 아이템은 슈즈이다. 놈코어룩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자 구두 보다는 캐주얼한 느낌을 주면서도 반듯한 느낌을 주는 슈즈가 각광받고 있다.
윤이 나는 구두보다는 모노톤 계열의 드라이빙 슈즈를 매치한다면 편안한 느낌을 주는 놈코어룩을 완성시킬 수 있다.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토즈(TOD’S)‘의 ‘고미노 드라이빙 슈즈’는 자칫 밋밋해질 수 있는 놈코어룩에 매력을 더하는 아이템으로 손꼽힌다.
드라이빙 슈즈는 토즈의 대표적인 아이템으로 ‘메이드 인 이탈리아’ 정신을 표현하기 위해 제품의 섬세한 부분까지 디자인에 신경을 썼다. 간편한 옷차림에도 잘 어울리지만 색과 디자인을 잘 선택한다면 세련되고 도회적인 느낌을 주는 놈코어룩의 잇 아이템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