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이 제법 따뜻해지면서 자외선과의 싸움이 시작된다. 기미, 잡티, 노화, 피부암까지 자외선이 피부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이미 널리 알려진 지 오래다. 자외선으로부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자외선 차단제를 매일 챙겨 바르지만 아직 안심하기는 이르다. 이에 우리가 놓치고 있었던 자외선 차단제의 숨겨진 진실을 낱낱이 공개한다.



▶워터프루프 자외선 차단제, 완벽하지 않아


물에도 잘 지워지지 않는 워터프루프 기능의 자외선 차단제는 여성들의 주목을 받기 충분했다. 하지만 땀이나 마찰, 물 등에도 절대 지워지지 않는 워터프루프 자외선 차단제는 아침에 꼼꼼히 바르고 나왔다고 해도 잦은 마찰과 땀에 의해 점점 지워지기 마련이다. 특히 장시간 물 속에 있을 경우, 40분 이상 물에 침수되어 있으면 남아있는 자외선 차단제의 양은 50% 미만으로 떨어진다.



워터프루프 자외선 차단제의 또 다른 문제는 바로 클렌징이다. 내수성과 유지력이 기존 자외선 차단제에 비해서 뛰어나기 때문에 흡착력과 방수력 또한 강해 피부노폐물의 원활한 배출을 저해하고 클렌징 시에도 어려움이 따른다. 이에 워터프루프 자외선 차단제 전용 클렌징 제품이나 오일제품을 사용해 화장품 잔여물을 1차적으로 제거해주는 것이 좋다.



▶자외선 차단제의 핵심, PA지수의 숨겨진 사실


자외선 중에서 우리 피부에 해를 끼치는 것은 UVA와 UVB로 나뉜다. UVA는 UVB와 달리 구름, 유리창, 옷등을 통과해 피부 진피층까지 도달하는 강력한 침투력을 가지고 있다.



UVB가 일광 화상이나 태닝과 같은 즉각적인 피부 손상을 야기시키는 반면, UVA는 콜라겐과 탄력섬유 같은 탄력 물질을 파괴해 잔주름, 기미, 주근깨, 색소 침착, 노화 등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에 더욱 세밀하게 신경을 써야 한다. 자외선 차단제에 표기되어 있는 SPF지수는 UVB의 방어 능력을 말하고, PA지수는 UVA의 방어 능력을 대변한다.



▶자외선 차단제, 제대로 사용하는 ‘단 하나의 방법’


SPF1은 자외선을 20분간 차단해준다. 일상생활의 자외선을 자단해주는 지수는 SPF20~25정도인데 이는 400분, 즉 6시간 이상의 자외선 차단 효과가 있는 셈이다. 하지만 이런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피부 1㎠에 1ml의 제품을 사용해야 하는데 대한피부과학회에 발표된 한 논문에 따르면 보통 사람들이 이 적정량의 1/2도 사용하지 않고 있다고 한다.



그 이유는 대다수의 사람들이 자외선 차단제의 백탁 현상, 번들거림 등을 핑계로 필요량보다 얇게 바르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귀찮더라도 2~3시간에 한 번씩 자외선 차단제를 덧발라 주는 것이다.


<사진=시세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