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적으로 소매금융에 강한 모습을 보였던 KB국민은행이 최근 중소기업시장에서 눈에 띄는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의 중소기업 대출잔액은 지난달 말 70조7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말보다 2조4000억원 증가한 수준이다. 지난해 1분기 5000억원이 증가한 것과 비교했을 때 무려 5배나 증가한 셈.

반면 소매금융인 가계대출은 지난해 말 111조5000억원에서 올 1분기 111조2000억원으로 오히려 3000억원가량 줄었다.


국민은행은 지난해 11월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취임 이후 중소기업 관련 대출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올 1월부터 본부별로 흩어져 있던 중소기업 상품·서비스·영업지원기능을 한데 모으기 위한 원스톱(One-Stop) 지원팀도 꾸렸다.

영업지원부, 중소기업지원부, 대기업영업부 등에 각각 신설된 원스톱 지원팀은 영업점과 본부 부서의 업무공조를 원활하게 하는 업무를 담당한다.

이밖에도 소상공인 컨설팅을 지원하는 소호(SOHO) 전담 마케터를 29명 고용하면서 인력을 보강했다.


업여신 제도 개선도 추진 중이다. 국민은행은 여신제도 개선과제로 ▲시설자금대출 고객의 원금상환 부담 완화 ▲대출기간 확대 ▲여신관리점 운영기준 완화 등 36개를 선정해 개선작업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