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수 내츄럴엔도텍 대표 /사진=머니투데이 이기범 기자
'내츄럴엔도텍'

한국소비자원과 '가짜 백수오' 논란으로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는 내츄럴엔도텍이 자사주 매입을 진행키로 했다. 급락하는 주가 회복과 주주 보호를 위한 것이다.

내츄럴엔도텍은 지난 27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자사주 매입과 더불어 임원 보유 주식에 대한 자율적 락업(Lock-up, 주식매도 제한)을 진행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사회 결의에 따라 진행되는 자사주 매입 금액은 약 100억원 규모다. 자율적 락업 기간은 6개월 예정이다.

내츄럴엔도텍은 이번 자사주 매입과 락업 결의에 대해 "한국소비자원의 일방적인 ‘가짜 백수오’ 논란으로 야기된 자사 주가의 급락을 방지하고 주주들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내츄럴엔도텍 관계자는 "조만간 있을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자사 백수오 재검사 결과 발표로 명백한 진실이 밝혀질 것을 기대한다"며 "주가 회복 및 주주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22일 시중에 유통 중인 32개 백수오 제품의 원료 진위여부를 조사한 결과 32개 중 실제로 백수오를 원료로 사용한 제품은 3개 제품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반면 21개 제품에서는 백수오 대신 식품원료로 사용할 수 없는 이엽우피소, 즉 '가짜 백수오'가 사용되거나 백수오와 이엽우피소를 혼합해 제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짜 백수오' 제품에 내츄럴엔도텍의 제품이 포함된 가운데 내츄럴엔도텍 측은 "100% 진품 백수오만을 사용한다"며 소비자원의 시험 결과에 반박하고 있다. 회사는 "내츄럴엔도텍은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관리를 해오고 있다"며 "짝퉁 백수오를 쓸 이유가 전혀 없으며 한국소비자원의 자의적 조사, 분석 발표를 반박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