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웨이퍼 이송장비 제조기업 싸이맥스의 배도인 사장은 코스닥시장 상장에 앞서 20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하며 향후 사업 비전과 전략을 밝혔다.
지난 2005년 설립된 싸이맥스는 반도체의 핵심 부품인 웨이퍼 이송 장비 제조를 주력으로 하며 반도체 공정에 적용되는 툴 오토메이션 시스템 개발 및 생산을 영위하고 있다.
싸이맥스는 지난 2010년 자체 핵심 기술을 바탕으로 삼성전자의 협력업체로 선정되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5배 이상 늘어났다. 앞으로 삼성전자의 반도체 공정 미세화에 따른 투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라 싸이맥스의 매출도 동반 신장할 것으로 보인다. 싸이맥스의 대 삼성 매출 비중은 80% 이상이다.
아울러 싸이맥스는 반자동화 생산 인프라를 보유해 원가절감을 실현하고 있다. 연간 CTS 100대, EFEM 280대, LPM 3000대를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추고 있어 고객사에 적기 납품이 가능한 생산 능력도 보유하고 있다.
배도인 사장은 “EFEM의 소프트웨어를 자체 개발함으로써 타사와의 차별화를 꾀했다”며 “이로 인해 주력제품인 EFEM과 LPM의 비중이 증가했고 매출과 이익이 안정적이며 성장세도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5170프로젝트’를 통한 고객 대응은 싸이맥스만의 차별화된 전략이다. 라인별 담당자 운용을 통한 5분 고객 대응, 1시간 내 현장 조치, 70% 불량률 감소를 목표로 별도의 CS사무실을 운영하고 있다.
싸이맥스는 기존 반도체 제조공정 장비를 넘어서 지능형 로봇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가정용, 의료용, 교육용, 공공서비스 등 다방면에서 사용할 수 있는 로봇 개발은 싸이맥스의 새로운 먹거리가 될 전망이다.
정구용 싸이맥스 대표는 "이번 코스닥시장 상장을 계기로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해외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글로벌 1위 반도체 웨이퍼 이송장비 제조사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싸이맥스의 지난해 실적은 매출액 547억원, 영업이익 58억원, 순이익 60억원으로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0%, 16%, 18% 증가한 수치다. 이번 공모 주식수는 총 159만2100주로 주당 희망 공모가는 1만4300원~1만6300원이며 이번 공모를 통해 228억~260억을 조달하게 된다.
오는 28일부터 이틀간 수요예측을 거쳐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오는 6월4일~5일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예정일은 6월17일이며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