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캐피털업계는 기존 자동차 금융시장을 넘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기 위한 노력을 구체화하고 있다. 과거 캐피털사의 주무대였던 자동차 금융시장에 카드사가 적극적으로 진입하는 상황에서 자동차 대출에만 의지할 경우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받기 힘들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최근 들어 카드사들의 자동차 할부금융업 진출이 활발하다. 과거 카드사의 경우 캐피털을 낀 자동차 복합할부 상품을 통해 자동차 관련 수익을 보장받았다. 하지만 복합할부 취급이 사실상 중단됨에 따라 이에 대한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연이어 할부금융업에 등록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일부 캐피털사는 그간 취급하지 않았던 이색 대출상품을 연이어 선보이며 활로 모색에 나섰다. 자동차대출의 경우 고객이 차값을 무이자할부로 이용하며 차값의 1%를 돌려받는 ‘마이너스할부’ 상품을 선보인 것은 물론 오토바이, 안마의자 등 이색 할부대출상품을 선보이며 분위기 반전을 꾀하고 있다.
◆카드업계, 차 할부시장 진출 ‘박차'
지난 3월부터 시작된 카드사의 자동차 할부시장 진출은 이미 예견된 일이다. 카드사들은 지난해 11월부터 올 3월까지 이어진 현대자동차와의 복합할부수수료 협상에서 줄줄이 패배하며 약 5조원 규모의 차복합할부 영업시장을 잃었기 때문이다.
복합할부금융이란 고객이 캐피털사와 계약을 맺고 할부로 차를 살 때 중간에 카드결제 단계를 거치는 것을 말한다. 카드수수료를 카드사와 할부금융사가 나누기 때문에 할부금융사를 직접 이용할 때보다 금리가 낮다.
카드사 입장에서는 이처럼 파이가 큰 자동차 금융시장을 그냥 버려둘 리 없다. 캐피털업계 관계자는 “복합할부상품을 두고 펼쳐진 현대차와 카드업계의 기싸움에서 카드사들이 밀릴 때부터 이미 할부금융업 진출은 예견됐던 일”이라며 “한정된 시장 안에 경쟁자가 늘어난 만큼 자동차 금융관련 수익에 악영향을 미칠 것은 불 보듯 뻔한 일”이라고 우려했다.
현재 할부금융을 부수업무로 할 수 있는 카드사는 신한·삼성·KB국민·롯데·우리카드 등 총 5곳이다. 이 중 신한카드는 지난 3월 전업카드사 최초로 자체 복합할부상품인 ‘오토플러스’를 선보였다. 신한카드의 경우 이미 할부금융업 등록이 된 상태여서 기존 복합할부금융 취급 중단과 동시에 자체 상품을 취급하기 시작했다.
삼성카드도 이르면 6월 내로 자체 복합할부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6월 중으로 자체 복합할부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구체적인 사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우리카드와 KB국민카드도 최근 할부금융업 등록을 마치고 자체 복합할부상품 출시를 검토 중이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캐피털 업무 경험자를 중심으로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사업개편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계열 캐피털사가 없는 만큼 공격적인 영업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최근 들어 카드사들의 자동차 할부금융업 진출이 활발하다. 과거 카드사의 경우 캐피털을 낀 자동차 복합할부 상품을 통해 자동차 관련 수익을 보장받았다. 하지만 복합할부 취급이 사실상 중단됨에 따라 이에 대한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연이어 할부금융업에 등록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일부 캐피털사는 그간 취급하지 않았던 이색 대출상품을 연이어 선보이며 활로 모색에 나섰다. 자동차대출의 경우 고객이 차값을 무이자할부로 이용하며 차값의 1%를 돌려받는 ‘마이너스할부’ 상품을 선보인 것은 물론 오토바이, 안마의자 등 이색 할부대출상품을 선보이며 분위기 반전을 꾀하고 있다.
◆카드업계, 차 할부시장 진출 ‘박차'
지난 3월부터 시작된 카드사의 자동차 할부시장 진출은 이미 예견된 일이다. 카드사들은 지난해 11월부터 올 3월까지 이어진 현대자동차와의 복합할부수수료 협상에서 줄줄이 패배하며 약 5조원 규모의 차복합할부 영업시장을 잃었기 때문이다.
복합할부금융이란 고객이 캐피털사와 계약을 맺고 할부로 차를 살 때 중간에 카드결제 단계를 거치는 것을 말한다. 카드수수료를 카드사와 할부금융사가 나누기 때문에 할부금융사를 직접 이용할 때보다 금리가 낮다.
카드사 입장에서는 이처럼 파이가 큰 자동차 금융시장을 그냥 버려둘 리 없다. 캐피털업계 관계자는 “복합할부상품을 두고 펼쳐진 현대차와 카드업계의 기싸움에서 카드사들이 밀릴 때부터 이미 할부금융업 진출은 예견됐던 일”이라며 “한정된 시장 안에 경쟁자가 늘어난 만큼 자동차 금융관련 수익에 악영향을 미칠 것은 불 보듯 뻔한 일”이라고 우려했다.
현재 할부금융을 부수업무로 할 수 있는 카드사는 신한·삼성·KB국민·롯데·우리카드 등 총 5곳이다. 이 중 신한카드는 지난 3월 전업카드사 최초로 자체 복합할부상품인 ‘오토플러스’를 선보였다. 신한카드의 경우 이미 할부금융업 등록이 된 상태여서 기존 복합할부금융 취급 중단과 동시에 자체 상품을 취급하기 시작했다.
삼성카드도 이르면 6월 내로 자체 복합할부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6월 중으로 자체 복합할부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구체적인 사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우리카드와 KB국민카드도 최근 할부금융업 등록을 마치고 자체 복합할부상품 출시를 검토 중이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캐피털 업무 경험자를 중심으로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사업개편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계열 캐피털사가 없는 만큼 공격적인 영업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 같은 카드사의 자동차 금융시장 진출 움직임과 관련해 캐피털업계는 아쉬움을 토로한다. 자체 복합할부상품 출시가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는 점에는 동의하지만 앞으로 업권 간 경쟁심화가 불가피하다는 이유에서다.
한 캐피털사 관계자는 “카드사 입장에서 기존 수익구조에 생긴 구멍을 메우기 위해 자체 복합할부상품을 출시한 것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본다”며 “하지만 과거 한 배를 타고 가던 동료가 앞으로 경쟁해야 할 상대로 탈바꿈한 점에 대해서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카드업계에 자동차대출과 관련해 축척된 노하우가 아직 적은 만큼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다른 캐피털업계 관계자는 “자동차 금융시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려면 영업망 구축은 물론 자동차 금융에 대한 다양한 노하우가 필요하다”며 “이제 막 자동차 금융시장에 뛰어든 카드사들이 관련 노하우를 어느 정도 보유하고 있을지 좀 더 지켜봐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캐피털사, 이색 대출상품 봇물
기존 수익구조에 절대적인 영향을 끼쳤던 자동차 금융시장 쟁탈전이 심화됨에 따라 캐피털사들은 새로운 수익원 찾기에 분주한 모습이다. 특히 중소형 캐피털사의 경우 명품가방·드라마 제작비 등과 같이 독특한 이색 할부상품을 선보이며 사업범위를 넓히고 있다.
아주캐피탈은 최근 주택소유자를 대상으로 담보와 서류제출이 필요 없는 ‘아주 편한 주택신용대출’을 선보였다. 이 상품은 주택을 소유한 직장인, 사업자 등이 공인인증만으로 대출이 가능한 간편 대출상품이다. 이에 앞서 아주캐피탈은 자영업자를 위한 생계형 트럭 ‘자신만만 할부’, 스파크 차량을 구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마이너스할부’ 상품 등을 선보인 바 있다.
KB캐피탈은 온라인쇼핑몰 하프클럽과 제휴를 통해 안마의자, 오토바이, 유명 고가 자전거, 악기(전자피아노·플롯·색소폰), 농기계 등 다양한 내구재 할부상품을 취급 중이다. KB캐피탈 관계자는 “이 같은 소비재 용품을 취급함으로써 고객에게 좀 더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고 친기업적인 이미지를 쌓을 수 있다”고 밝혔다.
드라마 제작비를 지원해주는 상품도 있다. JB우리캐피탈은 TV드라마전용 론인 ‘JB드라마론’을 취급 중이다. 이 상품은 방송국으로부터 편성이 확정된 드라마의 경우 외주제작사에 대해 제작지원금의 50%까지 대출해준다. 드라마 편성 전에도 기획과정에서 자금출처가 필요한 제작사를 지원하기 위해 LOI(인수의향서)를 금융기관으로부터 발급 가능토록 했다.
이밖에 효성캐피탈은 200만~300만원대 안마의자를 최대 39개월 무이자할부로 제공하는 상품을 출시했다. BNK캐피탈은 전국 1700여개 치과와 제휴를 맺고 임플란트 치료비를 4.6~9.9% 금리로 3~36개월 할부납부하는 상품을 선보였다.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386호에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