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이 제임스김 한국MS 사장을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선임했다.

이에 따라 한국지엠이 사실상 세르지오 호샤 사장의 경질 수순을 밟고 있다는 추측이 나온다. CEO 연임 석달여 만에 COO를 영입한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지난 2012년 취임한 호샤 사장은 지난 2월 3년 임기를 마치고 연임에 성공했다.

 
/사진=머니투데이 이기범 기자

한국지엠의 경영상황이 악화되고 있다는 점도 경질 추측을 뒷받침한다. 호샤 사장은 한국에서 충분한 성과를 보여주지 못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취임 이후 매출이 확연히 줄었기 때문이다. 한국지엠은 호샤 사장이 취임하기 전인 지난 2011년 매출 16조5708억원, 영업이익 2365억원에서 지난해 매출 14조2797억원, 영업손실 1192억원으로 실적이 추락했다.

본사와의 불화설도 제기된다. 최근 스파크 생산기지가 인도로 옮겨갈 것이라거나 신형 말리부가 한국에서 출시되지 못할 것이라는 등의 예측이 불화설을 뒷받침한다. 신차 출시도 난항을 겪고있다. 한국지엠의 신차 출시는 지난해 3월 말리부 디젤이 마지막이다. 호샤 사장은 올해 초 언론 대상 행사에서 올해 신모델 10개를 출시한다고 밝혔지만 현재까지 확정된 것은 신형 스파크 하나뿐이다.

한편, 제임스 김 사장은 하루빨리 회사 경영상황을 파악하고 한국지엠에서 생산, 생산기술, 품질, 노사관계, 구매를 포함한 사업운영 분야를 이끌 예정이다.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387호에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