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뉴1시리즈

‘수입차=고급차’라는 공식이 깨지고 있다. 국내 수입차의 주된 소비층이 20∼30대로 낮아지며 수입차 업체들이 2000만~3000만원대 소형차 시장 확대에 나 서고 있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BMW, 아우디 등 독일차 업체들이 연달아 소형차를 출시한다. BMW는 이날 소형 해치백 ‘뉴1시리즈’를 내놓는다. 아우디는 오는 18일부터 ‘뉴 아우디 A1’를 국내에 공식 시판한다.


독일차 대표 업체들이 소형차 출시에 서두르는 이유는 국내 수입차의 주된 소비층이 20∼30대로 낮아졌기 때문이다. 기존 ‘독일차는 중·대형차’라는 인식을 깨고 엔트리카를 출시해 젊은층의 수요를 잡겠단 전략이다. 아울러 엔트리카 구매 고객은 이후 중·대형차 구매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도 작용했다.

다른 독일차 업체도 이미 소형차를 내놓고 시장 선점에 나섰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지난 4월부터 신형 폴로를 판매하고 있다. 신형 폴로는 최근 엔진 다운사이징 흐름을 반영해 기존의 1.6 엔진 대신 새로운 1.4 엔진을 탑재했으며 최첨단 편의 및 안전 사양 등을 갖췄다.


메르세데스-벤츠 역시 A 클래스, CLA 클래스, GLA 클래스 등 소형차 라인업을 강화해 젊은층을 새로운 고객으로 끌어들이는 전략을 쓰고 있다.

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올해 들어 5월까지 팔린 수입차 9만5057대 가운데 배기량 2000cc 미만 소형차는 5만2313대(54.7%)로 절반이 넘는다.

또 수입 소형차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7% 늘었다. 구매층을 연령대별로 보면 20∼30대 비중이 전체의 44%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