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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4월 금융권의 가계대출 증가액이 10조원을 돌파했다. 이는 2003년 관련 통계가 집계된 이래 처음이다.

10일 한국은행 ‘2015년 4월중 예금취급기관 가계대출’에 따르면 전체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 규모는 전월 대비 10조1000억원 늘어난 765조2000억원으로 나타났다. 한 달 동안 10조원 이상 증가한 것은 2003년 10월 통계를 시작한 이후 가장 큰 폭이다. 부동산 규제완화와 저금리 영향으로 금융권 가계대출은 지난해 7월부터 매월 사상 최대치를 내고 있다.

전체 예금취급기관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477조8000억원으로 전월보다 8조원 증가했다. 주택담보대출의 증가폭도 통계를 시작한 2007년 12월 이후 역시 사상최대치다. 지난해 4월의 증가폭인 3조4000억원의 2.3배에 달한다.

마이너스통장 대출, 예적금담보대출 등 주택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인 기타대출 잔액은 287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가계대출은 은행권이 주도했다. 은행별로 보면 지난 4월 시중은행 등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536조2000억원으로 전월에 비해 8조7000억원 늘었다. 상호저축은행, 신용협동조합 등 비은행예금취급기관 대출 잔액은 1조4000억원 증가한 229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지역별 가계대출 잔액은 수도권 지역의 경우 6조원 증가한 460조5000억원, 비수도권 가계대출 잔액은 4조2000억원 증가한 304조800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